아시아나항공은 2009년부터 만 3세 미만 유아를 동반한 여성 손님을 위한 전용 카운터를 신설하고 모유 수유 가리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해피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서비스 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손님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는 ‘원스톱 체크인 라운지’를 운영하는 한편 유소년 승객을 위해 기내 마술쇼를 여는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과의 소통을 평가하는 ‘배려 경영’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는 조사항목에서는 195개 기업 가운데 4위, ‘직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와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조사항목에서는 각각 5위에 올랐다. 매달 한 번씩 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요가 수영 필라테스 등 일과 후 다양한 교양강좌를 운영한다. 임산부를 육체적 강도가 낮은 근무지로 배치하는 임산부 보호제도, 산전휴가 지원 등 여성 배려 정책으로 2009년 여성가족부에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정지영·이진석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