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고령화시대 필수 ‘퇴직연금’으로 노후대비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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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어려운 사각지대 아직 많아
퇴직연금 자산관리 설명회 진행… 법적 이슈-제도-세무 등 주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퇴직연금은 꼭 필요한 노후대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가입이 어려운 사각지대가 아직도 많다.

대표적인 곳이 영세 사업장이다. 영세 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회사가 도산하면 퇴직금조차 받지 못하는 일이 많다. 이 때문에 고용 퇴직연금 가입이 꼭 필요하다. 특히 퇴직연금의 경우 납입금 전액이 비용 처리돼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준다. 근로자들도 매년 추가 납입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용 문제로 근로자들이 퇴직연금에 가입하기는 쉽지 않다. 민간 금융회사는 소규모 사업장과의 계약에서 발생하는 수익보다 지출해야 하는 고정 비용이 커 적극적으로 계약 유치에 나서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에 정부가 근로복지 공단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퇴직연금 가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근로자들의 퇴직급여 체불을 막기 위해 퇴직연금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화재도 근로복지공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퇴직연금 자산관리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 측은 “그간 다양한 사업주 또는 근로자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본 결과 퇴직연금 제도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리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바탕으로 근로복지공단과 퇴직연금 설명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와 근로복지공단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 설명회는 상·하반기(1∼6월, 7∼12월)로 프로그램을 나눠 전국 각지에서 이루어진다. 설명 내용은 퇴직연금 관련 법적 이슈, 제도, 노무, 세무 등에 대한 내용 위주로 구성했다. 현재 상반기 설명회가 진행 중이다.

김현기 삼성화재 퇴직연금영업부 책임은 “삼성화재는 2006년 퇴직연금 제도가 첫 뿌리를 내릴 때부터 수천 건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설명회에서 사업주와 근로자 각각의 관점에서 장단점을 짚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삼성화재#퇴직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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