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뉴스]백화점 '귀향객 모시기' 판촉 경쟁

  • 입력 2004년 1월 18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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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향객을 잡아라.’

설 연휴가 다가오자 기차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유통업체들이 귀향객을 잡기 위한 행사를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까지 고속버스터미널 및 기차역과 연결돼 있는 강남점, 영등포점 등 5개 점포에서 설 선물을 사면 버스나 기차역까지 선물을 들어다 주는 ‘빨간모자 서비스’를 실시한다. 강남점은 또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 문구가 새겨진 과자를 넣은 복주머니를 준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21일까지 1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설 연휴(21∼24일) 동안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해준다.

서울역사에 새롭게 문을 연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도 19∼21일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서울역사 주차동에 25일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롯데마트 충주점은 21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시외버스 요금 할인권(1500원)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21일까지 식품관에서 ‘하나 더 증정 덤 행사’를 열고 정육 멸치 굴비 등 선물세트를 10개 이상 구매하면 1개를 덤으로 준다. 또 구매 금액별로 2만∼7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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