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정치분야]도·감청 공방예상

국회는 25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이해찬(李海瓚) 조찬형(趙贊衡) 길승흠(吉昇欽) 설훈(薛勳) 유선호(柳宣浩·이상 국민회의) 함석재(咸錫宰) 변웅전(邊雄田·이상 자민련) 김윤환(金潤煥) 박희태(朴熺太) 김형오(金炯旿) 이경재(李敬在) 정형근(鄭亨根) 황우여(黃祐呂·이상 한나라당) 의원 등 모두 13명이 나서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개혁 △도청 감청 의혹 문제 등을 중점 추궁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정보원의 불법 도청 감청 의혹과 관련, 여당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가 국가정보기구의 기밀을 누설한 것은 국가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당리당략적 태도라고 주장하고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정원의 불법 도청 감청 의혹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어서 거센 공방이 예상된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