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학교폭력 가해자 최대 징역 10년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최고 징역 10년형을 선고하는 법안이 1일 프랑스 하원을 통과했다. 집권 여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뿐 아니라 우파 공화당 등 야당들도 찬성하고 있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이 법안은 일반적인…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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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자에게 최고 징역 10년형을 선고하는 법안이 1일 프랑스 하원을 통과했다. 집권 여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뿐 아니라 우파 공화당 등 야당들도 찬성하고 있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이 법안은 일반적인…

“여보, 이제 식당 일 그만해도 돼.” 지난달 25일 오후 6시, KB국민은행 채용 결과가 발표되자 이강 씨(35)는 눈물을 글썽이며 아내에게 합격 소식을 알렸다. 취업 준비를 하는 탈북자 남편을 대신해 아내는 몇 년째 식당 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이 씨는 북한에서 4년제 공대를…

일본이 중국과 북한의 위협을 이유로 전수방위(專守防衛·공격을 받은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원칙에 위배되는 공격 능력을 속속 강화하고 있다. 사거리 1000km 이상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그 미사일을 함정과 전투기에도 탑재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미국의 ‘더 큰 …
여행, 공연, 전시업계의 소상공인은 이달 6일부터 연리 1% 조건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당초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원이나 시설 운영에 제한을 받지 않은 여행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손실보상금을 받지…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제조 공장을 세운다. 2일 포스코케미칼과 GM은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지역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전…
![얄팍한 육전의 마력[바람개비/이윤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3/110578103.1.jpg)
소고기의 홍두깨나 채끝 부위를 얇게 저민 뒤 살짝 소금 밑간을 하고 밀가루 묻혀 톡톡 털어낸 뒤 달걀물에 넣었다 빼서 프라이팬에 부친다. 얄팍하여 고기도 달걀옷도 바로 익고 풍미는 진동한다. 식기 전에 젓가락이 가야 제맛이다. 간단한 조리법만큼 이름도 단순한 육전(肉煎). 깊은 맛을 …

SK그룹 사장단·임원 인사에서 SK㈜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이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투자,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신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단위별로 전문경영인 부회장 체제가 강화됐다.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는 대부분 유임하면서 안정을, 신규 선임 임원은 …
![“서정시로 변혁기 역사의 무게 견뎌낸 시인, 파스테르나크”[석영중 길 위에서 만난 문학]](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03/110578082.1.jpg)
《1948년 2월 23일 모스크바 종합과학기술박물관 강당에서 “서구의 전쟁광”을 타도하고 소련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옹호하기 위한 시 낭송회가 열렸다. 행사에 동원된 스무 명의 시인 중 한 사람을 제외한 전원이 객석을 향해 놓인 무대 위 의자에 앉아서 사회자의 호명을 기다렸다. 객석…
올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친 항공화물 누적 물동량이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300만 t을 돌파했다. 연간 누적 항공화물 물동량이 300만 t을 넘은 건 세계에서 홍콩 첵랍콕공항에 이어 두 번째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항공화물 누적 물동량은 지난달 26일 기준 …

한국에서 근속 30년 이상 근로자의 임금이 근속 1년 미만 근로자보다 3배 가까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유럽 등에 비해 큰 격차다. 연공서열식 임금 인사 체계로 장기 근속자들의 연봉이 높다 보니 기업 경쟁력과 고용 안정 모두를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
![어의 이수귀의 돌발성 난청 치료법[이상곤의 실록한의학]〈11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3/110578065.1.jpg)
의사가 환자를 치료한 임상 경험은 의학 발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불행히도 한의학적 임상 경험을 담은 조선시대 기록물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드물게 남은 임상 경험 서적은 무척 귀한 책이다. 그중에서도 영조 때 어의 이수귀가 남긴 ‘역시만필’이라는 책은 최고봉으로 꼽힌다. 그는…

‘2021 대구 크리스마스 페어’가 열린 2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를 찾은 관람객들이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 소품을 살펴보고 있다.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에서 선발된 150여 개 업체가 인테리어 소품, 여성 패션잡화, 유아용품 등 연말 선물용 제품들을 전시한다.
![“과거사 논쟁은 역사에 맡겨야”[알파고 시나씨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3/110578057.1.jpg)
최근 전두환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근현대사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르게 되었다. 필자는 유튜브 활동을 하는데, “전두환의 중동 동갑내기들”이라는 방송을 하고 있다.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와 터키의 케난 에브렌에 대해 라이브 방송을 했는데, 방송 와중에 나도 모르게 전두환,…
대기업 총수 일가 중 176명이 미등기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 미등기 임원 가운데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각각 연간 약 124억 원과 54억 원의 보수를 받아 급여 1, 2위에 올랐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
![도토리 같은 날들[관계의 재발견/고수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3/110578045.2.jpg)
바닥을 닦는데 소파 밑에서 도토리가 굴러 나왔다. 떼구루루 반가운 기억과 함께. 지난가을엔 커다란 참나무가 있는 카페테라스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따금 나무 바닥에 도토리가 떨어지는 자리였다. 똑 또르르르. 소리가 들리면 아이들이 달려가 도토리를 주워왔다. 큼지막한 내 외투 주…
정부가 공항시설 이용료와 임대료 감면 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로 연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와 공항 내 상업·업무시설 임차인 등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2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커…
![시인의 일탈[이준식의 한시 한 수]〈13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3/110578024.1.jpg)
술 취해 잠시 환락을 탐하노니, 어찌 시름에 잠길 여유가 있으랴.요즘에야 비로소 깨달았네, 옛사람의 책, 전적으로 믿을 순 없다는 걸.어젯밤 소나무 곁에 취해 넘어졌을 때, 내 취한 꼴이 어떠냐고 소나무에게 물었지. 소나무 움찔대며 나를 부축하려나 싶어, 손으로 밀치며 말했지, “비켜…
한국GM이 배터리 화재 문제가 불거진 전기차 볼트EV의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했다. 2일 한국GM은 자발적 리콜 일환으로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은 국내에 판매된 2017∼2019년식 볼트EV 총 1만608대를 대상으로 첫 배터리 리콜을 …

이마트가 2일부터 수도권 20개 점포의 축산 매장에서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의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제품 4종을 판매한다. 언리미트 제품은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했고, 고기의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상품에 따라 비트나 석류 등을 활용했다.
![[고양이 눈]시간의 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3/110577987.1.jpg)
빗물을 흘려보내는 배수문. 자칫 삭막해 보이기 쉬운 시설이지만 한옥 문고리를 그려두니 주변 산책로가 한층 정겨워집니다. 저길 스윽 열어보면 조선시대 같은 과거로 가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요? ―서울 정릉천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