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한 물에 사는 물고기, 청계천에서 ‘33종’ 발견
서울시설공단은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올해 4, 7, 9월 세 차례 실시한 학술조사에서 청계천에 총 33종의 담수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청계천 복원 이후 관찰된 어종 중 가장 많은 수로, 생태계의 건강성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
- 2025-10-24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서울시설공단은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올해 4, 7, 9월 세 차례 실시한 학술조사에서 청계천에 총 33종의 담수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청계천 복원 이후 관찰된 어종 중 가장 많은 수로, 생태계의 건강성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

전쟁통에 남편을 잃은 신자(이민자). 그의 인생은 자신의 딸을 구해준 청년 택(이택균)을 만나면서 요동친다. 사랑에 모든 걸 건 신자는 심지어 택과의 동거를 위해 딸을 남의 집에 맡긴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택의 옛 연인이 돌아오면서, 택은 신자를 떠나게 되는데…. 서울 성북구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해 동유럽 헝가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려던 계획을 접었다고 22일 밝혔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로스네프트, 민간 최대 에너지 회사 루코일에 대한 제재도 직접 발표하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트…

일상에서, 나아가 누군가는 일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수 있다. ‘일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김혜진 작가(42·사진)의 새 장편소설 ‘오직 그녀의 것’(문학동네)은 ‘업(業)’이라는 질문을 진지하게 파고들…

22일 프랑스 파리의 대표 복합 문화시설 퐁피두센터에서 선보인 불꽃놀이 공연. 미술관, 공공도서관, 극장 등을 갖춘 이곳은 철골 구조물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전면 보수 공사를 위해 이날부터 최소 5년간 문을 닫기로 했다.

“맨드라미, 분수, 불꽃, 비행기 빼고 다 나왔다.” 23일 서울 종로구 OCI미술관에서 개막한 김지원의 개인전 ‘한 발짝 더 가까이’에 대해 미술관 측은 이렇게 설명했다. 30년이 넘는 경력의 김지원 작가는 맨드라미 그림이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선 ‘평소 쉽게 접하지 못…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뉴욕에서 물러나라!” “뉴욕은 우리 도시다. 당신들은 내 친구들을 데려갈 수 없다!” 22일 오후 6시 미국 뉴욕 맨해튼 시청 앞 광장에 수많은 시민이 운집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을 비판하는 이들은 피켓을 들고 “뉴욕 한복…

전설적인 소리꾼 김옥심(1925∼1988)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6일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예인열전―김옥심’(사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연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김옥심의 노래와 사진, 영상 등을 통해 그…

20일 개막한 중국공산당의 최고 권력 기구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 전회)’가 23일 폐막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폐막 직후 발표한 공보에서 “첨단 제조업을 주축으로 한 현대적 산업 체계를 구축해 신흥·미래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후계 …

21일 출범한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사진) 내각의 지지율이 71%를 기록했다. 역대 일본 내각의 출범 직후 지지율 중 5위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1기 내각 지지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요미우리신문이 21, 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71%로, 지…

“이게 다 주문이 들어온 거라고요?” 9월 말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양자컴퓨터용 냉각기 기업 ‘블루포스(Bluefors)’의 제조 현장에 들어서자 다양한 크기의 황금빛 장치 수십 대가 동시에 제작되고 있었다. 아래쪽 지름이 좁아지는 원판 사이로 얇은 선들이 빽빽하게 연결돼 마치 샹들리…

한국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세와 집값 상승 우려를 고려한 결정이다. 금리가 인하되지 않았지만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40원대까지 치솟았고 코스피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3,900 선을 돌파했다.● “집값, 너무 높은 수준… 코스피는 버블 걱정할…

구글 퀀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양자컴퓨터로 세계 2위 슈퍼컴퓨터보다 1만3000배 빠른 속도를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한번 흩어진 양자 정보가 다시 모이는 과정을 관측한 이번 연구는 실질적 문제에서 ‘양자 우위’(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의 성능을 앞지르는 것)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

“운전 중이야.” 시속 40km로 달리며 스마트폰에 다섯 글자를 입력하던 순간이었다. 도로 끝을 알리는 신호등이 붉게 켜지자 기자는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하지만 이미 멈춰야 할 지점을 2m 지나 옆 차로까지 침범해 있었다. 16일 경북 상주시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창업주의 ‘수송보국(輸送報國)’ 철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발걸음이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그룹 설립 80주년 기념식에서 “1945년 11월 한진상사 창업으로 시작한 회사가 성장할 수…

오픈AI가 한국이 인공지능(AI) 강대국으로 올라서려면 ‘소버린 AI’ 구축뿐 아니라 글로벌 협력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통적 반도체 강국인 한국의 인프라적 강점을 토대로 오픈AI와 같은 선두 기업과 협력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픈A…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열린 2026 SS 패션코드 엑셉턴스 레터 스튜디오 쇼에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패션코드는 2013년부터 이어져 온 패션문화 마켓으로 매 시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초생활수급자 등 채무조정자가 원금의 5%를 성실하게 상환하면 남은 빚은 탕감해 주는 ‘청산형 채무조정 제도’가 확대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서민금융·채무조정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 방안을 밝혔다. 청산형 채무조정은…

25일부터 의원과 약국을 이용한 뒤 실손보험 관련 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1년 전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중심으로 도입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제도’가 확대 적용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10·15 부동산 대책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정부와 여당 인사들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3일엔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15억 정도면 서민 아파트”라고 한 것에 대해 야당이 “분통 터지는데 염장을 지른다”면서 공세에 나섰다.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과 민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