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의 장’ 목욕… 인더스 유역엔 공동탕, 마야엔 머드팩 사우나[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세계 각지 문명 ‘목욕의 역사’ 21세기가 되면서 바뀐 수많은 우리의 생활 중 하나는 목욕이다. 대중목욕탕에서 며칠에 한 번씩 씻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목욕과 샤워는 빼놓을 수 없는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우리는 언제부터, 그리고 왜 몸을 씻을까. 고고학이 밝혀주는 목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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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 문명 ‘목욕의 역사’ 21세기가 되면서 바뀐 수많은 우리의 생활 중 하나는 목욕이다. 대중목욕탕에서 며칠에 한 번씩 씻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목욕과 샤워는 빼놓을 수 없는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우리는 언제부터, 그리고 왜 몸을 씻을까. 고고학이 밝혀주는 목욕의…
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회장 김연성, 인하대), 한국경영공학회(회장 백동현, 한양대), 한국공공경영학회(회장 박순애, 서울대행정대학원)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통합학술대회가 내달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이 이끄는 변화와 확신: 기술, 산업, 사회 그…
한국PR학회(회장 홍문기)는 오는 19일 전주 완산구 라한호텔에서 ‘PR의 가치와 기치: 문제해결의 미래지향적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2024년 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행사에는 전국의 PR학자, 업계 전문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AI 시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살이 도화살(桃花煞) 그리고 역마살(驛馬煞)이다. 원래 사주 명리에서 쓰는 말인데 일상에서도 자주 쓰는 일반 말이 됐다. 예를 들어 일지에 신자진이 있을 때 다른 지지에 인이 있으면 역마로 본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일지(日支)申,子,辰寅,午…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우리나라 옛 속담입니다. 뒤웅박이란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데, 박을 타지 않고 꼭지 부분만 손이 들어갈 정도만 도려내 말린 바가지의 일종입니다. 그 안에 쌀 같이 귀한 것도 넣고 여물같은 별볼일 없는 것을 넣어두기도 합니다. 여자 팔자는 주체적인 운명이 따…
‘밥 먹자’ ‘산책 가자’ ‘앉아’ 등은 반려견의 반응이 바로 나오는 말이다. 반복된 주인의 언행에 눈치를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 개는 단어를 들었을 때 단어의 의미를 떠올린다는 신경학적인 증거가 발견됐다. 마리안나 보로스 헝가리 에외트뵈스로란드대 동물행동학과 …
KMA 한국능률협회(상근부회장 최권석, 이하 KMA)는 내달 16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한국의 집에서 세계적인 고전문헌학자인 배철현 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전 건명원 2대 원장)가 'K-CEO 철학클럽 위대한 질문(이하 위대한 질문)'의 첫 강연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
《무덤은 참 역설적인 존재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눈물로 떠나보내는 이별의 장소인 동시에 귀신이나 심령현상이 떠오르는, 인간이 두려워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최근 영화 ‘파묘’가 인기를 얻으면서 무덤을 둘러싼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무덤을 이장하거나 몰래 다른 관을 묻는 등 낯설…
마음(心)속 깊은(深)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살면서 ‘도대체 이건 왜 이러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까?’ 하고 생겨난 궁금증들을 메일(best@donga.com)로 알려주세요.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넌 모든 슬픔이 이 안에서 못 나오게 하면 돼.”디즈니 애니메이션…
《민주정은 시민 대중의 정치다. 하지만 그런 정체도 다수의 역량을 모아 공동선을 이뤄내는 정치가의 능력 없이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아테네의 직접 민주정도 다르지 않았다. 시민의 의견 결집에 뛰어나야 훌륭한 정치가였고, 페리클레스는 그런 일을 가장 잘한 정치가였다. 그 시대의 정치…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우울 관계에 대한 부모 애착의 곡선적 조절 효과 확인 국내 탈북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이 논문은 교육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지닌 ‘Journal of School Psycholog…
《사람을 치료하는 의술은 인간의 출현 이후 우리와 언제나 함께했다. 의사라는 직업이 등장하기 전 인류는 오랫동안 전문적인 의료 대신에 다양한 민간요법으로 치료해 왔다. 한국도 1960년대까지도 집안에 환자가 생기면 병원에 가는 대신에 굿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인간 역사에서 유독…
포스코는 자사가 개발한 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기술인 ‘포스젯 기가’가 12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니켈 대신 니오븀과 크로뮴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용접용 소재로 사용하는 신(新) 기술이다. 접합부 용접 금속의 미세 조직을 치밀한 구조…
《클레이스테네스가 그리스 민주정의 기초를 놓았다면(1월 12일 칼럼 참조), 키루스(기원전 600년 경∼530년)는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했다. 하지만 키루스는 ‘제국의 건설자’일 뿐만 아니라 ‘이상적 통치자’로서도 후대에 이름을 남겼다. 심지어 페르시아와 적대관계에 있던 그리스인들에게…
《여신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했으니, 세계 곳곳에서 사람이 살고 종교가 있는 곳에서는 꼭 빠짐없이 여신이 등장한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팔등신의 늘씬하고 아름다운 아이돌이나 여배우가 등장하면 ‘여신’이라고 치켜세우곤 한다. 이런 인식은 고대 그리스의 예술에서 즐겨 그려진 비너스, 헬레나…
《고대 그리스의 민주정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정체에 특별히 기여한 사람들이 있다. 클레이스테네스가 대표적이다. 아테나이 명문가 출신으로 망명과 귀향을 반복했다는 사실 말고는 그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마음(心)속 깊은(深)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살면서 ‘도대체 이건 왜 이러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까?’ 하고 생겨난 궁금증들을 메일(best@donga.com)로 알려주세요.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한눈에 봐도 어린이가 쓴 귀여운 글씨체의…
성제경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사진)가 지난달 27일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2023년 국제마우스표현형분석컨소시엄(IMPC)에서 최고 우수상 (Awards of Excellence)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IMPC 모든 연구책임자들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를 통해 총 3명의 수상자를 선…
《이집트의 피라미드, 구석기시대의 제사 유적 괴베클리 테페 등 세계 곳곳에는 지금도 쉽게 밝히기 어려운 고대의 기술이 있다. 한국은 거대한 건축이나 문명은 없지만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기술이 있으니 바로 세심하게 무늬를 넣은, 2400년 전 남한에서 족장(또는 샤먼)이 사용한 잔…
《고대 그리스 세계는 온갖 정치 체제의 실험장이자 각축장이었다. ‘귀족정’ ‘참주정’ ‘민주정’ 등 다양한 정체가 경쟁을 벌였다. 그래서 각각의 정체를 대표하는 인물 이야기도 많다. 페이시스트라토스(기원전 600년경∼기원전 527년)의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그는 권력을 독점한 ‘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