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실리작전을 택한 셰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7/11/107900402.1.jpg)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실리작전을 택한 셰커
신진서 9단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면서 바둑 팬들의 눈과 귀는 이제 이치리키 료 9단과 셰커 8단의 준결승 2국에 집중되었다. 셰 8단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1국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9단이 역전패를 당하기 전까지 워낙 인상적인 바둑을 보여줬던 터라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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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실리작전을 택한 셰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7/11/107900402.1.jpg)
신진서 9단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면서 바둑 팬들의 눈과 귀는 이제 이치리키 료 9단과 셰커 8단의 준결승 2국에 집중되었다. 셰 8단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1국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9단이 역전패를 당하기 전까지 워낙 인상적인 바둑을 보여줬던 터라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신진서, 응씨배 결승 진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7/08/107858282.4.jpg)
짜릿한 1점(반집) 승이었다. 승기를 잡은 중반 이후 신진서 9단이 차이를 더 벌릴 수 있었지만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국면을 이끌면서 승리를 따냈다. 2-0 승리로 준결승전을 마감하며 신 9단이 세계 최대 기전인 응씨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중국의 셰커 8단과 일본의 이치리키 료…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완벽한 마무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7/07/107845190.1.jpg)
큰 차이가 아니기 때문에 끝내기가 무척 중요해졌다. 실수 없이 마무리 지어야 결승점에 무사히 도달할 수 있다. 백 88, 90으로 젖혀 이은 수는 선수다. 흑 91로 지켜두지 않으면 참고 1도처럼 1을 선수하고 3에 붙여 곧바로 수가 난다. 백 92, 94도 적잖이 큰 곳이다. 백이…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끝내기 공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7/06/107823944.1.jpg)
백이 우세하다고는 하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한 수 삐끗하는 날엔 얼마든지 역전도 가능한 형국이다. 준결승 1국에서 뼈저리게 경험하지 않았던가. 자오천위 8단은 승부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끝내기를 진행하고 있다. 흑 69로 내려빠진 수가 생각 외로 큰 끝내기다. 백이 하변…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승부수를 던져야 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7/04/107784887.1.jpg)
흑 17부터 백 24까지는 그렇게 될 자리다. 흑이 상 중앙을 뚫었지만 백도 두텁게 연결해 걱정거리를 모두 해결했다. 형세가 유리할 땐 두텁게 처리하면서 국면을 단조롭게 이끄는 게 상책이라는 것을 신진서 9단이 모를 리 없다. 흑 27로 위쪽을 끊는 건 무리다. A로 끊으면 백이 27…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1차 도발은 실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7/01/107749694.1.jpg)
반전을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흑 3으로 끊은 것은 축이 유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위기라고 생각됐지만 신진서 9단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백 4로 붙이는 수를 미리 봐두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멋진 맥점이다. 흑 5로는 이렇게 지켜둬야 한다. 참고도처럼 흑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앙상한 뼈대만 남은 하중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6/30/107727527.1.jpg)
상변을 방치하기는 어렵다. 백한테 99의 급소를 재차 얻어맞으면 흑 넉 점이 산다는 보장이 없다. 하여 흑 87, 89의 보강은 불가피한데, 백 88, 90으로 중앙을 폴짝폴짝 뛰어나간 수가 밤하늘의 북두칠성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초반 공들여 쌓았던 하중앙이 잘못하면 앙상한 뼈대만 남…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선수를 뽑는 지략이 필요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6/30/107708556.1.jpg)
백 80은 전보에서 백○로 젖혀 이었을 때부터 노리던 붙임이다. 흑 81의 차단은 당연한데, 이때 등장한 백 82로 밭전 자를 째는 수가 날카롭다. A의 곳 끊는 약점을 보고 있다. 그렇더라도 흑 83의 호구로 지킨 수는 너무 소극적인 응수로 찬성할 수 없다. 참고 1도처럼 흑 1로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살았지만 미흡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6/27/107664031.1.jpg)
기사들은 저마다의 색깔이 있다. 이를 기풍이라고 하는데, 자오천위 8단은 두터움을 추구하는 침착한 기풍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준결승 1국에서도 확인했듯 좀처럼 무리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상대의 결정적 실수가 나왔을 때 매섭게 몰아붙여 우위를 점하는 스타일이다. 속도와 기세를 중시하는…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드디어 몸싸움이 벌어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6/24/107630092.1.jpg)
백 34는 절대의 곳이다. 흑이 이곳으로 먼저 오게 되면 좌변에 엄청난 집이 만들어진다. 한발 늦었지만 흑 35로 걸쳐가는 것은 필연이다. 백도 36으로 응대해 흑 39까지 좌하귀와 하변에 거대한 쌍방의 영역이 만들어졌다. 백 40은 멀리서부터 하변 흑 모양을 견제하는 수다. 흑 43…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기다림의 승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6/20/107542475.4.jpg)
이 바둑은 기다림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한판이 아닐까 싶다. 도발할 수 있었던 여러 차례의 기회에서 셰커 8단은 참고, 또 참고 기다렸다. 그런 상대의 모습에서 이치리키 료 9단은 조금씩 의심을 품게 되었고, 결국엔 자신의 형세 판단에 확신을 갖지 못해 판을 그르쳤다. 참고도는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6/16/107472889.1.jpg)
얼마나 격차가 벌어졌던 것일까. 종반에 들어 이치리키 료 9단이 헛발질을 계속하며 손해를 보고 있지만 형세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금이라도 냉정을 되찾는다면 승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이치리키 9단이 좀처럼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다. 흑 71로 우변에서 패로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신진서, 결승까지 1승 남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30/107184269.1.jpg)
‘선작오십가자필패(先作五十家者必敗)’라는 바둑 격언이 있다. 형세가 크게 유리해지면 마음이 느슨해져 지기 쉽다는 것을 경계한 말이다. 이 바둑이 그랬다. 중앙 전투에서 신진서 9단이 실수를 연발하며 폭삭 망했다. 참고도는 문제의 장면으로, 백 5∼11로 중앙을 끊겨 하변이 잡혀서는 누…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기회가 찾아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24/107092402.1.jpg)
흑이 좌상귀를 잡으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고는 하나 백이 선수를 쥐고 있어 형세는 여전히 비관적이다. 백 30이 반상 최대의 곳이다. 신진서 9단이 부지런히 추격하고 있지만 대세관이 밝은 자오천위 8단이 이런 큰 곳을 놓치지 않기 때문에 추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귀를 받을 수는…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신진서, 4강 진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4/21/106512366.1.jpg)
일류 기사들에게 응씨배 우승은 로망이다. 자신의 이력에 반드시 추가하고 싶은 것이 응씨배 우승이다. 우승 상금이 40만 달러로 현존하는 대회 중 가장 크기도 하지만 4년에 한 번씩 열리다 보니 우승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진서 9단이 8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구쯔하오 9단…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완벽한 마무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4/19/106490009.1.jpg)
백 78로 잇기 전에 76의 곳을 끊어둔 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흑의 반발에 대비한 안전장치다. 겉보기에 튼튼해 보이는 돌다리도 물속에 어떤 함정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니 발을 내딛기 전에 두드려서 안전을 확인하고 건너서 나쁠 게 없다. 이제 하변만 정리되면 바둑은 끝이다. 흑 79…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9분 능선을 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4/18/106470617.1.jpg)
중앙 흑 대마는 아직 미생이다. 연결을 해서 살든 중앙에서 두 눈을 내서 살든 어쨌든 돌봐야 한다. 흑 59는 삭감과 연결을 동시에 하겠다는 발칙한 발상이지만 신진서 9단이 이를 용납할 리 없다. 백 60으로 둬서 흑으로 하여금 굴복을 강요했다. 참고 1도처럼 굴복할 수는 없다. 백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승리 선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4/15/106431607.1.jpg)
백 50을 선수하고 52로 씌워가는 백의 발걸음이 가볍다. 흑 넉 점은 빅을 만든 외벽이라 흑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만에 하나 흑 넉 점이 잡히기라도 한다면 빅으로 목숨을 부지했던 하중앙 흑 대마가 잡혀 승부가 끝난다. 구쯔하오 9단이 흑 53, 55로 버티고는 있지만 승부를 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탈출로를 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4/14/106394172.1.jpg)
좌상귀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흑 11로 둬서 거의 살아있는 형태다. 물론 백 12로 A의 곳에 단수를 치면 곧바로 패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무리할 이유는 없다. 패를 지고 나서 12의 곳을 끊긴다면 좌변이 너무 크게 들어간다. 그런 의미에서 백 12는 안전 운행이었고, 흑도 15로 둬…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묘수를 못 봤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4/12/106358625.1.jpg)
당장 귀에서 수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구쯔하오 9단은 흑 89로 중앙을 먼저 밀어갔다. 자칫 악수(惡手)가 될 수도 있는 수지만 지금은 그런 소소한 걸 따질 때가 아니다. 어떻게든 중앙과 연계해 수를 내면 그만이다. 그런데 여기서 아무 의심 없이 꽉 이은 흑 91이 돌이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