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기본 홈 모드’로 데이터를 이용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시험 기간에는 데이터 사용을 제한하는 ‘피처폰 모드’로 바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원하는 화면과 앱을 편입해 이용할 수 있는 ‘커스텀 모드’와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 ‘컨테이너 모드’도 있다.
자녀들이 데이터 제한 기능이 없는 고가 스마트폰을 쓸 경우 유해물에 노출되거나, 스마트폰에 중독될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우려를 고려한 장치다.
LG유플러스는 “청소년을 믿고 그들의 자율성을 우리가 신뢰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10대들도 본인만의 생각이 있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 (Z플랩앱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떠오르는 ‘큰손’인 10대를 장기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데이터 차단 폰을 쓰던 10대 학생들은 졸업 후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경향이 높은데, U+Z플랜폰은 최신 갤럭시Z플립3을 기반으로 했기에 바꿀 가능성이 적다.
Z플랜폰에는 Δ학습 시간표 Δ오늘의 할일 Δ수상 이력 기록 Δ발표·과제 일정 기록 Δ모의고사 시간 측정등 학습 관리 기능도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청소년 폰은 (데이터 차단 문제 때문에) 고3 끝나면 무조건 바꿔야 하는데, 지금은 플래그십 단말기로 제작해서 대학에 가서도 계속 쓸 수 있다”며 “U+Z플랜폰엔 시간관리 기능처럼 20대들에게도 유용해 대학 가서도 잘 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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