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최강자들의 대결, SWC 2021 월드 파이널 '최종 볼거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1(이하 SWC2021)'의 마지막 무대인 월드 파이널이 한국 시각으로 오는 11월 13일 오후 2시에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주최하는 'SWC'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 대회로,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5년 연속 개최되며 대표적인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SWC2021' 월드 파이널은 전 경기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총 15개 언어로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유튜브 채널 및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기에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각 지역 예선 및 지역컵을 통해 선발된 최종 8명의 선수가 만나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5판3승 토너먼트를 펼치게 된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SWC2021\' 월드 파이널(자료 출처-컴투스)

한국 대표 2명 출전.. 과연 한국이 우승할 수 있을까

지난 SWC2020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는 홍콩 대표인 '청' 선수였다. 그리고 지난 SWC2019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중국 대표인 '레스트'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SWC2018에서 '빛대' 선수가 우승한 적이 있지만, 근 2년간의 월드 파이널에서 한국 선수들은 매번 상대방의 허를 찔리는 전략에 고배를 마셔야했고, 그렇게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더 커져있는 상황이다.

SWC2021 한국대표 SECONDBABY(좌), JACK-(우)(자료 출처-컴투스)

올해는 어떨까. 올해는 이전 대회와 달리 한국 대표 JACK- 선수와 SECONDBABY 선수 2명이 월드 파이널에 이름을 올렸다. 8명 중 2명이 출전한 만큼 우승 가능성이 크다. 특히 두 한국대표 모두 우승을 자신할만큼 높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어 해외의 강호들과도 충분히 상대할만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드 파이널 대진을 보면 첫 번째 매치에서 아시아퍼시픽컵 3위인 한국 선수 JACK- 선수와 아메리카컵 1위 BIGV 선수가 맞붙고, 두 번째 매치에서 아시아퍼시픽컵 2위인 한국의 SECONDBABY 선수와 유럽컵 1위 PINKROID 선수가 맞붙게 된다.

'서머너즈 워' 팬들을 위한 푸짐한 상품과 보상들

올해 'SWC2021' 월드 파이널은 랜선 시청 개념으로 사전에 선발된 전 세계 100여명 이용자들이 월드 파이널 생중계 때 현장 무대 LED로 비춰지게 된다. 온라인 경기에 맞춘 랜선 응원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선수들한테는 작년과 동일하게 원활한 온라인 경기가 진행될 수 있게 백월이랑 노트북 헤드셋 등등이 포함된 SWC키트가 전달되어 원활한 경기 구성도 갖췄다.

이벤트도 주목할만하다. 최근 컴투스는 '월드 아레나 2vs2 팀' 대전 콘텐츠를 추가했는데, 이번 월드 파이널에서도 THOMPSIN, TRUEWHALE, MR.CHUNG, KROM’Z, VILLIPYTTY, ROSITH 등 역대 SWC 유명 선수들이 본 경기전에 이 팀대전 콘텐츠로 이벤트 대전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월드 파이널 생중계 누적 시청자 수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이 선물로 주어지며, 경기를 실시간으로 관람하는 이용자에게는 게임 내 아이린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SWC2021’ 특별 의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월드 파이널 출전 선수들, 벌써부터 뜨거운 신경전

세계 최강 8인의 후보가 겨루는 만큼 신경전도 치열하다. 이번 월드 파이널은 1경기에서 한국 선수 JACK- 선수와 BIGV 선수가, 2경기에서는 한국의 SECONDBABY 선수와 PINKROID 선수가 세계 최강자 타이틀을 두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3경기에서는 DILIGENT 선수와 MADREAMDY 선수가 맞붙고, 4경기에서는 TARS 선수와 ISMOO 선수가 대결한다.

11월 13일 오후 2시에 치뤄지는 월드 파이널(자료 출처-컴투스)

SWC2021 월드 파이널 대진표(자료 출처-컴투스)

아시아퍼시픽 1위 DILIGENT 선수는 "제 상대 선수는 파이널리스트 8명 중 7등을 할 겁니다. 제 앞길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라며 우승후보 다운 모습을 보였고, 한국 선수인 'SECONDBABY'도 '누구든 꼭 이길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JACK- 선수도 상대인 BIGV 선수를 향해 '자만하면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중국 대표 TARS 선수도 'ISMOO 선수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이번 SWC2021 월드 파이널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DILIGENT 선수와 한국대표 SECONDBABY 선수가 꼽혔다. DILIGENT 선수는 룬과 몬스터 활용을 잘해 최고의 견제 대상으로 꼽혔고, SECONDBABY 선수도 강력한 몬스터를 바탕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압박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