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VR, ‘2017 부산 VR페스티벌’서 PvP 게임 선보여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6월 5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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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서바이벌 게임장을 운영하고 있는 ‘캠프VR(Camp VR)’은 2017 부산 VR페스티벌에서 국내 최초로 PvP 게임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쓰리디팩토리.
VR 서바이벌 게임장을 운영하고 있는 ‘캠프VR(Camp VR)’은 2017 부산 VR페스티벌에서 국내 최초로 PvP 게임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쓰리디팩토리.
국내 최초 상용 서비스…행사 기간 중 체험존 3곳 구축 계약 체결

VR 서바이벌 게임장을 운영하고 있는 ‘캠프VR(Camp VR, 대표 안상현)’이 2017 부산 VR페스티벌에서 국내 최초로 PvP(Person vs Person) 게임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캠프VR은 VR 서바이벌 게임인 브이리스(VRis : Virtual Reality interactive space, 공간기반 상호작용) FPS(First Person Shooting, 1인칭 슈팅) 게임을 주축으로 대구와 서울에서 VR 게임장을 운영 중인 국내 VR방 선도사업자다.

브이리스 게임은 백팩 PC와 연결된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팀 동료들과 함께 가상의 공간을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천장에 부착된 초정밀 센싱 카메라가 공간 내에 있는 모든 사용자들의 위치를 추적한 뒤, VR 영상을 무선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동시에 전송해 플레이어들이 모두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현재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캠프VR’은 기존 PvE(Player vs Environment) 방식의 게임을 진일보시켜 원거리에 떨어져 있는 플레이어간 PvP(Person vs Person) 대전이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해 ‘2017 부산 VR페스티벌’에서 최초 버전을 공개했다.

원거리 네트워크 브이리스(VRis) PvP 게임은 사실상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것이며, ‘캠프VR’은 PvE 버전에 이어 PvP에서도 국내 최초의 상용 서비스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이와 함께 ‘캠프VR’은 행사 기간 중인 지난 2일에 3곳의 체험존 구축 계약까지 완료했다.

‘캠프VR’ 안상현 대표는 “창원, 여수, 서울, 경주 등 올해 안에 전국 75개 VR 체험존을 구축하고, 이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연간 5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VR 서바이벌 게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1,5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프브이알의 모기업인 ㈜쓰리디팩토리(대표 임태완)는 지난해 7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한 ‘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쓰리디팩토리는 미국 VOID 사에서 최초로 개발한 브이리스 게임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VR 서바이벌 체험존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문 기업으로 캠프VR을 세웠다. 또한 ㈜쓰리디팩토리는 홀로그램, 가상현실, 증강현실, 무안경3D 등 차세대 3D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지난 6월에 고(故) 김광석 홀로그램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바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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