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헬스캡슐]중국 하이난 성에 대규모 의료단지 조성하기로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주식회사 국제미용성형투자개발(대표 명우진·사진)은 중국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알려진 하이난 성에 총 99만 m²에 2조5000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의료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국 하이난 성 국제 의료관광 시범구 설명회’에서 명 대표는 “중국 측과 함께 하이난 성에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의료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도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 첨단의료기술의 중국 진출을 환영한다”며 “의사 면허 등 모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의료 진출의 장벽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개발사 측은 1차적으로 성형센터를 세우고 2차적으로는 노인전문병원에 이어 의료기기, 제약에 이르는 의료산업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이난 성 총하이(경海) 시 정칭즈(鄭慶智) 부시장은 “한 해에 하이난 성을 찾는 관광객은 5000만 명에 이른다”며 “이곳에 의료관광단지까지 조성하면 휴양지는 물론이고 국제의료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 대표는 “투자에서 설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는 한국의 의료산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수막종, 뇌혈관질환 증가 주요 요인”

뇌종양 제거 수술 중에는 예상치 못했던 뇌출혈이나 뇌가 부풀어 오르면서 두개골 밖으로 탈출하는 뇌 헤르니아가 발생할 수 있다. 뇌종양 수술 중 예기치 않게 뇌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그 결과는 매우 치명적이고, 사망률은 40%에 육박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한정호(사진) 교수팀은 뇌종양 수술 중 발생하는 변수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뇌수막종이 뇌종양 환자에게서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인 것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인에 비해 뇌수막종 환자에게서 뇌출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뇌동맥류가 약 3배, 뇌혈관 폐색 등의 뇌혈관질환은 3.7배 높게 발생한다.

뇌종양 환자가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거나 뇌종양의 크기가 커질수록 뇌동맥류 및 뇌혈관 질환의 빈도는 더욱 증가한다.

한 교수는 “뇌종양의 악화와 고혈압 등에 따른 뇌혈관 내부의 혈류 역학적 변화가 뇌종양 환자에서 뇌동맥류 및 뇌혈관 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며 “결과적으로 뇌종양 환자에서 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파악됨으로써 수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종이나 출혈에 대해 미리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합 수술로 고도 난시·혼합난시 환자 시력 교정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사진) 박사팀은 최근 열린 113차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병합 수술법으로 고도난시 환자와 혼합난시 환자의 시력을 교정하고 6개월간 추적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진은 환자를 A, B 두 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에는 난시교정술 후 라식수술을, B그룹에는 난시교정술 후 스마일시력교정술을 실시했다. 그 결과 수술 전 0.08이었던 두 그룹의 안경을 벗고 측정한 시력(나안시력)이 수술 후 각각 0.91, 0.93으로 향상되어 정상 시력을 회복했다. 라식, 라섹을 단독으로 시행해 시력을 교정할 때보다 각막 절삭량이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6개월 이후에도 환자 모두 근시나 난시가 재발하지 않고 시력이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었다. 망막박리, 안내염, 각막확장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 원장은 “3디옵터 이상의 심한 난시가 동반된 환자, 원시와 난시가 혼합되어 시력교정술이 어려운 환자들도 후유증의 우려 없이 안전하게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며 “난시교정을 한 뒤 스마일 시력교정을 진행하는 등 두 단계에 걸쳐 시술을 받아야 하지만, 환자의 상황에 맞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수 있어 수술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