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움안과, 근거리 작업 어려운 40∼50대, 노안교정술 바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스마트 컨슈머]

최근 PC와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로 눈의 피로가 가중되면서 근거리 시력이 불편한 노안 연령대가 40대 초반으로 빨라지고 있다.

가장 간편한 노안 교정방법은 돋보기 안경이지만 최근에는 수술을 이용한 노안교정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아이리움안과 부설 시기능연구소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노안 교정을 목적으로 노안교정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다른 계층에 비해 40대 여성들이 노안수술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돋보기 안경 사용에 민감한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여성이 노안교정술에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대표원장에게 노안교정술의 종류와 주의사항에 대해 들어보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라식 또는 라섹수술 방법으로도 노안 교정이 가능하다. 각막을 절삭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백내장 등의 안구 질환이 없는 40대 젊은 노안 환자들에게 주로 시행되고 있다. 수술의 원리와 회복기간, 수술 후 주의 사항 등은 일반 라식·라섹수술과 거의 같다.

최 원장에 따르면 60대에 들어서면 눈의 결막조직이 약하고 회복 속도가 늦을 수 있으며 추후 백내장 등 노인성 질환의 발생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노안교정술의 적정 연령대를 60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안내 렌즈삽입술은 기존에 각막이 얇거나 약해 라식 ·라섹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시행하는 수술로, 최근 노안교정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른바 ‘노안 임플란트’라고도 불리는 노안 렌즈삽입술은 레이저 시력교정에 비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인 백내장 역시 매년 4%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백내장은 눈의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60대 노년층의 약 60%가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안과 질환이나 최근에는 40대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아이리움안과 최 대표원장은 현재 연세대 의대 외래조교수 및 한국백내장굴절수술 연구회,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