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봄철 늘어난 야외활동, 십자인대 파열 주의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23일 06시 40분


■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송준엽 원장

봄을 알리는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따뜻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는 것은 관절이나 근육, 인대에 손상을 가져올 확률이 높다. 특히 운동 가운데 하반신을 주로 사용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면 무릎부위를 대상으로 발생하는 십자인대파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십자인대란 관절을 잡아주는 역할의 섬유다발을 말한다. 십자인대는 크게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뉘게 된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관절이 앞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후방십자인대는 뒤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는 다른 부위의 인대와 비교해 굵기가 가는 편이다. 비틀림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외부의 충격이나 뒤틀림에 의해 끊어질 수 있다. 인대가 아직 굳어있는 초봄에는 십자인대파열과 같은 인대 손상이 더욱 쉽게 발생하게 된다.

십자인대파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증상의 경과에 따라서는 반월상연골파열 등의 2차적 손상까지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료 기관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 극심하게 진행된 십자인대파열, ‘십자인대재건술’로 해결

십자인대파열은 발병 초기에 적합한 치료를 진행한다면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운동 중이나 생활 가운데 무릎부위에서 이상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MRI 등 정밀검진을 받아보고 이후 정도에 맞게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진단결과 십자인대파열 증상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랜 기간 방치되어 질환이 이미 악화될 대로 악화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십자인대재건술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출구 위치)의 십자인대재건술은 피부를 작게 절개해 진행하는 수술이다. 관절내시경이라는 특수한 형태의 장비를 삽입해 실시간으로 병변 부위를 확인하며 치료할 수 있어 치료의 정확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필요로 하는 피부 절개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절개에 대한 부담감이 뒤따르지 않는다. 치료를 이루고 난 이후에도 흉터를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된다. 더불어 전신마취를 사용하지 않고도 수술적인 효과를 보여 마취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게도 적절한 치료의 방법이 된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십자인대파열의 증상을 해소했다고 하더라도 관절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주는 것이 적절하다. 운동이나 기타 야외활동을 하기 전에는 항상 준비운동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관절에 충격이 가해질만한 상황은 되도록 피해주어야 한다.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송준엽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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