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무시했다간 큰 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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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5일 11시 28분


경미해도 지속적 어깨통증 느끼면 어깨 전문의가 있는 병원 내원 필요해

요즘 어린이들부터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까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이렇게 널리 보급된 컴퓨터는 단순한 게임부터 시작해서 학습, 안내, 업무 등 우리 생활 전반적인 부분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은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쉽게 어깨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어깨통증을 느끼면 크게 걱정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아직 그 통증이 경미하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를 계속 방치해 두면 통증이 만성적으로 변해버리고 더욱 심해지기까지 한다.

강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장지훈 소장은 “어깨통증을 느끼는 이들 대부분이 통증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가까운 약국에 들러 자가 처방약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자가 처방은 어깨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린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깨통증이 시작됐다면 먼저 정형외과를 내원해서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고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병원에 내원할 경우, 진단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포함하는 보존적 치료와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렇듯 어깨 통증은 보존적 치료만으로 해결이 가능한 가벼운 질환에서부터 어깨의 관절염이 심해져서 무릎이나 다른 관절처럼 인공 관절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까지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어깨통증의 치료에 대해 강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장지훈 소장은 “일단 어깨 통증의 원인에 대한정확한 진단이 제일 중요합니다. 통증의 원인이 오십견인지 충돌증후군인지 아니면 회전근개 파열과 같은 인대 파열인지를 감별해야 하는것이지요.

우선 정확한 진단이 내려진다면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자칫 진단이 늦어져서 치료의 기회를 놓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오십견의 경우처럼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처럼 자칫 오래두는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는 어깨 손상을 가져 오는 질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치료 방법 중에서 어떤 방법을 선택해 치료할 것인지는 자가진단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전문의가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병원에 내원해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평소 어깨통증이 있다면 가벼운 증상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가까운 정형외과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강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장지훈 소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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