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성욕 뚝? 이것 잡숴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6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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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무더운 여름철. 열대야에 시달리는 많은 커플들이 서로의 체온마저 불쾌하게 느끼는 계절이다.

무더위 속에 몸이 너무 지치면서 성욕 자체를 잃어버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여성 포털사이트 야후샤인이 커플에게 성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식품 6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굴=카사노바가 사랑했다던 바로 그 음식 굴. 굴에는 정력에 좋은 아연뿐만 아니라 성욕을 높여주는 도파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야후샤인은 굴을 먹는 모습 자체가 상대방에게 에로틱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며 추천했다.

▽계란=계란의 비타민 B5, B6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분위기에 빠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주요 성분 가운데 하나인 비타민A는 여성의 은밀한 부위의 피부를 건강하게 만든다. 가격 부담이 없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셀러리=셀러리에 풍부한 안드로스테론은 남성이 여성을 보고 흥분할 때 흘리는 땀에 함유된 호르몬이다. 셀러리는 또 섬유질이 많고 칼로리가 낮은 채소다. 셀러리를 꾸준히 먹으면 체지방이 빠지면서 정신적, 육체적 성욕을 북돋운다.

▽콩=두부, 두유 등 콩 음식은 여성과 남성에게 각기 다른 역할로 성욕을 높여준다. 콩 음식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자극해 여성의 그곳이 마르지 않도록 돕는다. 또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력제이기도 하다.

▽초콜릿=초콜릿에 들어 있는 페닐레틸라민은 사랑에 빠진 듯한 느낌을 만드는 체내 호르몬과 같은 '사랑의 묘약'이다. 실제로 이 물질은 서로에게 반해 어쩔 줄 모르는 연인들의 몸속에서 많이 나온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과일=과일은 성욕의 원천인 비타민으로 가득하다. 바나나의 브로멜라인 효소는 남성의 발기부전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자두의 항산화 물질은 성 만족감을 높인다. 야후샤인은 망고, 바나나, 복숭아 같은 과일을 먹는 모습만으로도 상대의 성욕을 자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동영상=‘더위야 비켜!’ 도심 속에서 여름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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