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8달러에 美 군사기밀 손안에

  • 입력 2009년 1월 27일 22시 56분


단돈 18달러로 미국 군사기밀을 산 남성이 있어 화제다.

뉴질랜드인 크리스 오글은 최근 미국 중고품 가게에서 18달러를 주고 MP3 플레이어를 구입했다.

MP3 플레이어를 컴퓨터에 연결하자 그의 눈앞에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MP3 플레이어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파견된 미국 병사들의 신상 정보가 들어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각 기지에 배치된 장비에 관한 정보와 임무 브리핑 내용 등 ‘미연방법으로 공개가 금지된’ 자료가 가득했다.

오글이 “파일을 보면 볼수록 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 국방부가 요청해온다면 되돌려줄 용의가 있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은 ‘MP3 플레이어의 원래 주인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어이없어했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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