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주름, 피할 수 없지만 늦출수는 있다

  • 입력 2009년 1월 21일 02시 54분


자외선 차단-술 담배 뚝-세안 후 보습제… 생활습관 중요

주름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평상시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주름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먼저 자외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자외선은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주름에도 좋지 않다.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줄어들면서 주름이 생긴다.

술, 담배, 과도한 카페인도 주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특히 흡연은 여성의 노화를 촉진시켜 피부 탄력을 손상시킨다. 또 각질의 수분 함량을 떨어뜨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수면 방식도 주름을 만들 수 있다. 잘 때는 반듯하게 누워서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한다.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는 버릇은 피부가 얇은 관자놀이 부분에 눈가 주름이 생기게 한다. 너무 높은 베개는 목에 주름을 만들 수 있다.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기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도 주름을 만든다. 한꺼번에 살을 빼게 되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기 쉽다.

피부보호를 위한 팩도 잘 사용하지 않으면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팩을 사용할 때는 피부가 얇고 예민한 눈가와 입가는 피해 가며 발라야 한다. 눈가와 입가는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알코올성 스킨을 바르는 것도 삼간다.

여성은 눈 화장을 할 때 고개를 숙이고 눈을 치켜뜨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이마 주름이 생기기 쉽다. 고개를 들어 거울을 약간 내려다보면서 눈 화장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목욕이나 세안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주는 것이 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루에 물 7, 8잔을 마시고 실내에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화 방지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C가 포함된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장기적인 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20대 초반부터 주름이 생기기 쉬운 곳에 지속적으로 주름 방지 에센스를 발라 준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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