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지친 피부 생기 회복엔… “먹지 말고 바르세요~”

  • 입력 2008년 8월 20일 02시 59분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쓰는 천연팩

화끈거리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멜라닌 색소를 다스리는 데는 천연재료로 만든 팩이 좋다.

감자팩과 알로에팩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감자 즙은 일광 화상이나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킨다. 비타민C 함유량이 많아 미백 효과도 있다. 감자 간 것 1큰 술과 밀가루 적당량을 준비한다. 간 감자와 밀가루를 개서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20~30분 후에 깨끗이 씻어낸다. 사과 간 것 1작은 술도 함께 넣으면 좋다.

알로에는 진정 작용뿐 아니라 보습 작용도 한다. 알로에 안쪽의 젤리 부분만 발라 곱게 으깬 후 얼굴에 거즈를 덮고 화끈거리는 부위에 발라준다. 20~30분 지나면 씻어낸다.

수박을 먹은 후 껍질을 버리지 말자. 수박은 수분 함량이 다른 과일에 비해 많기 때문에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또 과당과 포도당을 많이 함유해 지친 피부를 가꿔주고 진정시키는 데 좋다.

수박 껍질의 하얀 부위를 강판에 곱게 갈아 그릇에 담고 밀가루 1큰 술과 잘 섞는다. 얼굴에 거즈를 깔고 골고루 바른다. 15분 정도 지난 후 거즈를 떼어낸다. 쓰고 남은 껍질을 얼굴에 문질러 잔여물을 떼어내고 찬물로 가볍게 씻어준다.

바나나로 영양크림을 만들어 세안 후 마사지를 해줘도 좋다. 바나나 으깬 것 1큰 술에 해초가루 1작은 술과 꿀 1작은 술을 섞어 마사지한다.

미백에는 레몬팩과 키위팩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팩이 제격이다. 레몬의 비타민C는 색소를 흐리게 하고 세포의 결합조직을 튼튼하게 해서 피부가 매끄러워진다. 레몬즙 1큰술과 우유 2큰술을 잘 섞어 손가락 끝으로 얼굴에 살살 펴 바른다.

키위도 비타민C가 풍부해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하얗게 해준다. 진정과 보습 작용도 한다. 키위 간 것 2작은 술에 플레인 요구르트 및 밀가루 적당량을 섞어 얼굴에 바른 뒤 20~30분 후 닦아낸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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