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기온보다 높은 온도라지만…내일 더 쌀쌀해진다

  • 입력 2006년 10월 23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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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인 23일 아침은 전날부터 내린 비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제법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이 11.1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동두천 8.7도, 수원 11.8도, 철원 7.4도, 대관령 8.4도, 대전 13.3도, 천안 9.1도, 전주 13.7도, 광주 14.3도, 대구 15.0도, 부산 16.3도 등을 나타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전날(15.1)보다 4도나 떨어졌고 지난주 17~18도를 보였던 것에 비해서도 6~7도 가량 하락하는 등 전국적으로 4~5도 이상 떨어졌다.

비가 이어지다가 24일 아침 복사냉각으로 기온은 더 떨어져 아침기온은 이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은 수준을 보이겠고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않아 이날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시기의 서울 평년값이 아침기온의 경우 7.1도, 낮기온 18도 수준이어서 아직 평년값 수준을 되찾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주 주 중반까지는 그래도 평년값에 근접하겠지만 주 후반부터는 다시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주가 워낙 더웠다 보니 기온이 상당히 떨어졌는데도 평년수준에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 중반까지 기온이 조금 더 떨어지다가 후반부터는 다시 기온이 약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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