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10일, 서울 아침 영하 22도

  • 입력 2005년 1월 9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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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3도까지 내려갔고 10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나왔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 설치된 부유물질 확산방지용 펜스의 고정 밧줄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고드름은 파도로 튄 물방울이 밧줄에 들러붙어 만들어진 것이다. 박영대기자
9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3도까지 내려갔고 10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나왔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 설치된 부유물질 확산방지용 펜스의 고정 밧줄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고드름은 파도로 튄 물방울이 밧줄에 들러붙어 만들어진 것이다. 박영대기자
10일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 같다.

기상청은 9일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1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4도로 9일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또 “10일 오후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릴 전망”이라며 “전라도 및 서해안 지방에선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11일부터 점차 날씨가 풀려 13일 이후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이 평년과 비슷한 겨울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한편 서울은 8일 오후 내린 눈이 이번 겨울 들어 처음 쌓여 0.2cm의 적설량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26일 서울에 첫눈이 내렸지만 쌓이지는 않았다.

서울은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관측노장의 잔디밭이 50% 이상 눈으로 덮였을 때부터 적설량을 측정한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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