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음악과 영화 즐기세요

  • 입력 2004년 6월 17일 14시 18분


휴가철, 특별한 '오락기구'를 챙기지 않았더라도 휴대전화기만 있으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루한 여행길 차안에서, 또 해변에서 썬텐을 하면서 휴대전화기로 여러 가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

SK텔레콤은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을 통해 더위를 잊게 해 줄 공포 영화를 제공한다. 도플갱어, 주온, 올드보이, 장화홍련 등의 영화 콘텐츠와 '명장면 명대사' 등을 보여준다. 다운로드는 건당 300원.

공포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공포 추리물 게임인 '침묵의 밤'은 한편의 공포소설을 읽은 듯한 스토리로 인기를 끄는 서비스. 건당 다운로드 요금은 1500원이다.

전통적인 귀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제작한 '퇴마사'게임은 게임이 시작 될 때 첫 화면에 보여 지는 귀신과 동일한 사진을 찾아 내 퇴치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이용요금은 건당 1500원.

휴가길 가족 또는 친구들이 함께 즐길만한 멀티미디어서비스로는 노래방 프로그램이 있다. 인기곡 50곡이 매주 꾸준히 업데이트 된다.

LG텔레콤은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인 'MI-TV'를 통해 뉴스, 스포츠, 음악, 영화 TV프로그램, 성인용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용자들은 이 정보들을 문자서비스, 동영상 등 원하는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MI-TV'의 월 이용료는 월 1500원(성인채널 포함하면 1900원)이며 방송 프로그램에 따라 별도의 통화료 또는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또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이지아이'에 접속하면 고도리, 장기, 알까기 등 '한국형 게임'에서부터 갤러그, 퍼즐버블, 테트리스 등 오락실용 게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KTF의 '핌'은 국가대표 축구 경기 생중계, 메이저리그 및 프로야구 생중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상파 및 케이블 TV방송을 실시간으로 보거나 동영상으로 만든 e메일을 열어볼 수 있다.

휴가철을 맞아 'BGM서비스'를 이용해 시원한 파도 소리 등 여름에 어울리는 통화 배경음을 설정하는 것도 좋을 듯. KTF 매직엔 인터넷 사이트(www.magicn.com)에 접속해 배경음을 바꿀 수 있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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