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뒤 세상바꿀 10대 신기술' 선정

  • 입력 2003년 1월 21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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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와 동아사이언스는 21일 초고속 무선인터넷 등 '5년 뒤 세상을 바꿀 10대 신기술'을 선정했다.

선정된 10대 신기술은 1위 초고속 무선인터넷, 2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컴퓨팅과 통신), 3위 차세대 디스플레이, 4위 나노전자소자, 5위 생명 복제, 6위 신약 디자인, 7위 시스템-온-칩, 8위 차세대 정보보호기술, 9위 바이오칩, 10위 연료전지이다.

이들 신기술은 97개의 미래 핵심기술 가운데 5년 후 시점에서 실용화 가능성이 높고,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이 작업은 '과학기술혁신과 신성장전략'을 구호로 내걸고 출범하는 노무현(盧武鉉) 정부가 임기 5년 동안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할 기술혁신 과제를 제시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신기술 선정 작업에는 국양 서울대 물리학부 교수, 김영환 의원(전 과기부장관), 김한섭 KTB네트워크 전무, 박영일 과학기술부 연구개발국장, 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성준용 LG환경·안전연구원장,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대표, 이상훈 KT 연구개발본부장, 이석한 삼성종합기술원 전무,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 등 1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 달 동안의 작업 끝에 10대 신기술을 선정했다.

박호군 선정위원장은 "선정 과정에서 세계적 추세와 한국적 현실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춰 5년 뒤 세상을 바꿀 10대 신기술을 선정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으나, 세계적 기술 발전 추세와 한국의 경쟁력을 모두 감안해 장시간 토의와 위원들의 개별적인 평가를 거쳐 10대 신기술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22일자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사이언스면에 10회에 걸쳐 신기술을 소개한다.

신동호 동아사이언스기자 do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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