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해킹피해 급증... 작년대비 4배

입력 2000-10-01 18:00수정 2009-09-2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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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8월까지 해킹 피해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를 넘어섰으며 특히 기업의 피해 사례가 급증해 산업기술 정보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기업의 해킹 피해는 8월까지 551건에 달해 대학의 208건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보호센터는 1일 올 들어 해킹바이러스상담센터에 접수된 기업의 피해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연말까지 해킹 피해가 대학의 3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킹 피해는 지난해 기업이 248건, 대학이 262건이었으나 올 들어 이같은 현상이 크게 반전돼 기업 전산망 마비나 산업정보의 유출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피해 기업 가운데 상당수는 중소, 벤처기업 등 자체 보안역량이 미미한 기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 부문 보안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올 들어 8월까지 발생한 해킹사고는 총 123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침투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해킹사고 611건 중 국내 해킹사고는 262건을 차지한 반면 국외에서 시도된 것이 57%인 349건에 달했다. 또 국외 해킹 시도 중에는 국내 전산망을 경유지로 활용한 것이 150건에 달해 국내 전산망이 해외해커들의 제3국 해킹의 ‘전진기지’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사실로 입증됐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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