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용량 DVD 개발…데이터용량 54GB

  • 입력 2000년 4월 4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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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데이터 저장능력을 갖춘 차세대 대용량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4일 데이터 저장용량이 54GB로 일반 DVD에 비해 저장능력이 12배 가량 향상된 DVD를 독자 기술로 개발, 국내외에 15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소니 파이오니아 등 일본기업이 디지털방송 녹화용으로 개발한 20GB급 DVD보다 2.5배 가량 많은 데이터를 저장해 디지털방송을 5시간 동안 녹화할 수 있다. 삼성은 데이터 저장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DVD개발에 성공해 향후 기술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DVD는 디지털화 추세가 계속 진행되면 앞으로 VTR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기록장치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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