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일 데이터 저장용량이 54GB로 일반 DVD에 비해 저장능력이 12배 가량 향상된 DVD를 독자 기술로 개발, 국내외에 15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소니 파이오니아 등 일본기업이 디지털방송 녹화용으로 개발한 20GB급 DVD보다 2.5배 가량 많은 데이터를 저장해 디지털방송을 5시간 동안 녹화할 수 있다. 삼성은 데이터 저장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DVD개발에 성공해 향후 기술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DVD는 디지털화 추세가 계속 진행되면 앞으로 VTR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기록장치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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