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재료학회 최우수논문상, 국내 연구팀 첫수상

  • 입력 1997년 10월 24일 20시 54분


영국재료학회가 2년마다 세계 재료공학계의 논문을 심사, 시상하는 최우수논문상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울대 재료공학부 권동일(權東一), 포항공대 재료금속과 이성학(李聖鶴)교수와 포항제철기술연구소의 권오준(權五俊)박사 연구팀이 수상했다. 최근 영국재료학회는 이들이 해외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이 최우수작으로 뽑혀 「찰스 해처트상」(Charles Hatchett Award) 수상자로 결정됐다며 증서와 메달을 우송해 왔다. 이들은 서울대 금속공학과 선후배 사이이며 특히 미국 브라운대에서 함께 공부한 권교수와 이교수는 처남 매부의 인연을 맺고 있다. 찰스 해처트상은 1801년 고장력 합금강을 값싸게 대량 생산할 수 있게한 니오븀(Nb)원소를 처음 발견한 영국과학자의 이름을 따 영국재료학회가 79년 제정했다. 권교수 등이 수상한 논문은 95년 미국의 금속공학 학술지에 발표한 「탄소 망간 니켈 니오븀강에서의 열적 기계적 처리에 의한 상변태강화」 등 2편. 영국재료학회는 두 논문에 대해 합금강의 미세조직과 기계적 성질을 제어하는 내용의 우수논문이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김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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