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스파이 색출」지문 자동인식시스템 獨서 개발

  • 입력 1996년 12월 3일 19시 59분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남의 컴퓨터 비밀정보망을 뚫고 들어가 정보를 훔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요즘 독일과학자들이 자동 지문인식시스템을 개발, 컴퓨터 스파이를 막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베를린의 프라운호퍼 생산시스템 및 디자인기술연구소 과학자들이 개발한 지문인식 시스템을 내장한 컴퓨터는 사용자가 키보드의 센서 키를 누르는 순간 그 주인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가려낼 수 있다. 이 연구소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유형인식 기술에 기초를 둔 두개의 모듈로 구성돼 있다. 이중 인코더모듈은 사용자의 지문을 탐지해 내는 기능을 하며 매처모듈은 이미 등록된 지문과 컴퓨터를 사용하려는 사람의 지문암호를 비교하고 이를 해독해 두개의 샘플이 동일인의 지문에 속하는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 자동 지문인식시스템은 특히 보안 분야를 비롯, 여러 방면에 적용될 수 있다. 이를테면 신분증이나 작업장 출입증, 현금카드나 크레디트카드등에 이 방법으로 주인의 지문정보를 입력해 타인의 불법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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