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지능정보사회 교육·융합기술 인재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6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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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교사 및 지능정보기술 전문가 양성
현대는 지능정보사회이자 기술의 융복합화시대다. 시대적인 흐름에 뒤지지 않으려면 컴퓨터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로 확장하고 융합할 능력이 필요하다. ICBAMS(IoT, Cloud, Big data, AI, Mobile technology, Security)로 대표되는 지능정보기술의 발전과 사회구조의 변화는 교육의 영역에도 새로운 접근과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컴퓨터교육은 컴퓨터과학과 교육학이 결합한 대표적인 융합학문이다. 미국 국립공학학술원(NAE)에서도 미래공학의 한 분야로 꼽는다.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는 신 지능정보사회에서 필요한 컴퓨터교육과 융합기술의 전문가를 양성하며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학과는 사범대 소속으로 예비 중등교원 양성이라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다. 여기에 더해 학생들이 지능정보기술 분야에서 활약할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도록 지원한다.

○ 커리큘럼에 새로운 기술 즉시 반영
교과과정은 기술 변화를 발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적시성 교육(Just-In Time Education) 원칙에 따라 설계돼 있다. 이에 따라 학교 교실이나 컴퓨터과학 분야에서 요구하는 최신 기술들을 졸업 전에 습득할 수 있도록 수시로 개편된다.

커리큘럼은 크게 컴퓨터과학과 컴퓨터교육 두 갈래다. 컴퓨터과학은 실용적인 프로그래밍과 이론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컴퓨터교육은 교육 방법론을 익혀 교사로서의 능력을 발휘케 하는 교육공학 측면의 과목들이다. 더불어 디지털 환경에서 사용이 늘어나는 이러닝(e-learning) 콘텐츠 설계 및 개발 과정도 마련돼 있다.

학생들은 전공기반 과목으로 유닉스입문·시스템 프로그래밍·논리회로·컴퓨터수업 설계 및 연습 등을 배우고, 전공심화 과목으로 교육용 멀티미디어·데이터 통신기술·알고리즘·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인터넷서버 구축론·네트워크 운영관리·인공지능 등을 선택해 이수한다.

학과는 다양한 산학협력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네이버 커넥트 재단과의 협약으로 초중등생 대상 ‘소프트웨어야 놀자’ 프로그램 운영 △대학 소프트웨어 과목의 실습 조교 장학제도 운영 △중등학교 소프트웨어 동아리 멘토링 △방학기간 국내 기업 인턴십 △교수-학생 멘토링 △졸업생-재학생 진로조언 및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로서의 자질과 소프트웨어 융합 전문지식을 키운다.

장학제도는 이공계 무상 국가장학금과 삼성그룹이 제공하는 장학금 등 다양하다.

○ 교직 택하거나 대기업·공공기관 취업
졸업생 대부분은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거나 기업체에 취업한다. 컴퓨터 계열로 분류되는 학과의 특성을 살려 삼성전자·삼성SDS·LG전자 등 대기업과 한국은행·KB국민은행 등 금융기관, 금융결제원·인터넷진흥원 등 공공기관으로 다양하게 진출한다. 취업률은 70% 이상을 유지한다. 대학원 진학도 많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35명이다. 수시에서 20명, 정시(나군)에서 15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글로벌인재전형에서 8.4대1, 논술우수전형에서 35.6대1. 정시에선 6.6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학과는 서울 인문사회과학 캠퍼스에 있다. 모든 졸업생에게 중등 정교사 2급(정보컴퓨터) 자격증이 수여된다. 컴퓨터 계열 학과로 인정받아 교원 이외 분야로의 취업도 큰 어려움이 없으며 최근 취업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

교원양성 과정에서 배우는 교수·학습방법론은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을 향상시키므로 타 분야로의 취업성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설립된 지 20년 된 학과로 졸업생-재학생간의 긴밀한 유대도 장점이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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