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 ‘융합형 ICT 해군 안보인재 양성!’…한양대 ERICA 국방정보공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9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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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해군 융합형 ICT 전문 인력 양성

해군은 2015년 한양대와 미래 해군을 이끌어갈 융합형 IC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해군 위탁학과인 국방정보공학과를 만들었다. 길러지는 인재들은 첨단 무기체계와 네트워크 기반 지휘통제 이해를 기반으로 차세대 전자전을 수행하게 된다. 해군이 한양대와 손잡고 미래 전에 핵심 역할을 할 기술 장교를 양성하기로 한 것은 한양대가 지금까지 공학 분야에서 쌓아온 탁월한 성과 때문이다. 국방정보공학과 학생들은 해군 기술 장교로서 기본 소양 외에 다양한 현장밀착형 군사관련 공학 교육프로그램덕분에 미래 해군을 이끌어 갈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해군 리더 육성!

국방정보공학과 교육과정은 해군 기술 장교로서의 필요한 공학지식과 기술을 쌓고 국방정보통신 분야에서 엔지니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맞춰져 있다. 학생들은 매 학기별로 1과목씩 개설된 군사학 과목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공학교육은 정보통신 분야를 비롯해 기술관련 업무를 하는데 적합하다. 학과는 ICT 교육과 더불어 기계공학, 해양융합공학, 산업경영공학 등의 부전공을 적극 장려해 실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한양대가 갖고 있는 다양한 산학협동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실에서 배운 이론적인 내용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군사학 교육은 해군 제독 출신의 특임교수들이 담당한다. 이들은 군사학 전반과 해군의 무기체계 및 경험 등을 전수한다. 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3일간 해군에서 하계 직무체험교육을 하며 3학년은 해군사관생도와 함께 연안실습을, 4학년 성적 우수자는 원양항해 실습의 일부 구간을 함께 한다.

국방정보공학과 학생들은 등록금을 대체할 수 있는 ‘장기복무지원금’을 해군으로부터 지원 받으므로 졸업 후 7년 동안 의무적으로 해군 장교로 복무해야 한다. 7년간의 의무복무가 끝나면 장기복무(복무 3년차에 결정)를 할 수도 있고 사회 진출도 가능하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국방정보공학과는 정원 외 특별전형인 ‘국방정보공학과 특별전형’으로만 30명을 선발한다. 수시 20명, 정시 10명이다. 지원자격은 ‘군 인사법 제10조(결격사유 등) 2항에 저촉되지 않은 자로서 임관일 기준 만 20세 이상 27세 이하인 남자’이다. 2019학년도 입학자의 임관기준일은 2023년 6월 1일로 1995년 6월 2일에서 2003년 6월 1일 출생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수시 및 정시 모두 2단계에서 해군본부의 주관 하에 체력검정 및 면접평가를 받는다. 면접의 경우 군과 관련한 기본 자질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하며 특히 해군 위탁학과이므로 기본적인 해군과 관련된 시사 정도로 정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정시 공통으로 국어, 수학(가), 영어 3개 등급 합이 9 이내로 최저가 설정돼 있다. 최저에 탐구가 포함되지 않고 수학(나)형은 허용되지 않는다.

학과 포인트

국방정보공학과 교육과정은 정보통신과 컴퓨터 공학을 기반으로 한 공학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군은 함정과 항공을 포함한 대부분의 병과에서 공학적인 소양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해군 무기체계가 IT부분으로 첨단화 되어감에 따라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교육내용이 졸업생들이 현장에서 해군 무기체계를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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