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11월 13일]유승민 “지금 우리는 죽음의 계곡에 들어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3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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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죽음의 계곡에 들어섰다.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져 춥고 배고픈 겨울이 시작됐다. 이 겨울이 얼마나 길지 우리는 모른다.” (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대표, 수락 연설에서 소속 의원들이 대규모 탈당으로 11석의 비교섭단체 정당으로 위상이 추락한데 대해)

◆“안 그래도 위상이 추락한 국정원 직원들에 대해서도 이 문제로 인해 여러 가지로 부담을 준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병기 전 국정원장,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로 소환되면서)

◆“저는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은 성장을 이룩한 비결은 교육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공항 발언을 남긴 채 바레인에 도착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및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예정 내용을 전하며)

◆“현재까지 나와 관련해 어떤 혐의도 찾지 못했다는 것이 검찰의 내부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롯데홈쇼핑 재승인 과정과 관련한 검찰 조사가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을 부인하며)

◆“로널드 레이건호에서는 1분에 3대 꼴로 전투기들이 캐터펄트(전투기 발사기)를 통해 이륙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전투기들의 이륙과 귀환 훈련은 높은 파도와 바람에도 이날 저녁까지 계속됐다.” (미국 신문 월스트리트저널,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동해로 진입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의 연합훈련을 자사 기자의 현지 취재를 통해 전하면서)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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