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톡톡 문화가]“한국인 위로하러 왔어요”…‘무민 원화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6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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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화가 토베 얀손은 조카 소피아에게 들려줄 이야기의 주인공을 고민하다 그림 한 장을 그립니다. 얼핏 하마처럼 생겼지만 실은 트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입니다. 그런데 둥글고 귀여운 모습이어서 괴물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귀여운 조카의 눈높이에 맞췄기 때문이죠. 70여 년 전 선보인 ‘무민’이라는 이름의 이 트롤은 오늘날 핀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됐습니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무민 원화전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무민의 원화 작품 35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발레리나 김주원이 배우로 도전하는 연극 ‘라빠르트망’, 세상을 떠난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한 무대에서 활동했던 앤젤라 게오르규의 방한 공연도 눈길을 끕니다. 동아일보가 주목한 이번 주 문화가 소식을 전합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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