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시청률 하락 ‘진짜사나이’… 아! 옛날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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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간대 예능프로 중 최저…시청자 “군대를 놀이터 취급” 질타

최근 시청률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여군 특집 4기. MBC 제공
최근 시청률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여군 특집 4기. MBC 제공
흥행 보증수표였던 MBC ‘진짜 사나이’의 여군특집이 시청률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26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여군특집 4기’ 시청률은 10%(닐슨코리아)에 머물렀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케이팝스타’(12.2%) KBS2 ‘1박 2일’(16.8%)에 밀려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낮은 성적을 올렸다.

‘여군특집 4기’ 시청률은 지난달 21일 첫 방송에서 13.1%를 기록한 이후 점점 하락하고 있다. 1∼3기가 모두 ‘진짜 사나이’ 본방송보다 2∼4%포인트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혜리, 제시, 사유리 등 화제의 출연자를 배출한 것과 비교된다.

시청자의 반응도 비판적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군대를 놀이터 취급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고된 훈련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26일 방송에서는 위장크림으로 우스꽝스럽게 분장한 출연자들의 모습과 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 등이 부각됐다. 자신을 현역 여군의 부모라고 밝힌 한 시청자는 “현역 군인들의 자존심과 사기를 고려해야 하는 방송인데 개그 프로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진짜사나이#여군특집#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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