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균 논설위원의 추천! 이번주의 책]성공을 지켜주는 10가지 원칙 外

  • Array
  • 입력 2010년 6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에게 점심을 사라

성공을 지켜주는 10가지 원칙/마리아 바르티로모, 캐서린 휘트니 지음·이기동 옮김/280쪽·1만2500원·프리뷰

긍정이 만드는 세 가지 기적/천명주 지음/256쪽·1만3000원·예인

성공한 사람들의 특성을 열거하면 정직 겸손 용기 자각 성실 등이 남는다고 한다. 또 성공한 사람들은 “마음이 열려 있으며 따뜻하고
 성실하다”고 한다. 사진은 주주를 위한 행사에서 탁구를 치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동아일보 자료 사진
성공한 사람들의 특성을 열거하면 정직 겸손 용기 자각 성실 등이 남는다고 한다. 또 성공한 사람들은 “마음이 열려 있으며 따뜻하고 성실하다”고 한다. 사진은 주주를 위한 행사에서 탁구를 치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동아일보 자료 사진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고 충고해 한때 인기를 끌었던 재테크 전문가가 있다. 부자에게 점심을 샀다고 해서 부자가 된다는 법은 없다. 부자를 직접 만나보고 대화해 보라는 뜻일 게다.

부자든 권력자든 가까이서 그들을 만날 기회를 갖기란 쉽지 않다. 워런 버핏 같은 부호는 그를 만나 식사할 수 있는 기회를 경매에 부치곤 하는데 그 값이 수십만 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부호가 아니더라도 자녀들에게 훌륭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보람된 일이다. 직접 만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미디어나 책을 통해 접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위인전에 등장하는 인물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 옛날에는 말 그대로 위인, 나라를 구하거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정치인과 장군이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좀 더 현실성 있는 기업인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성공적인 역할 모델이 과거와는 딴판으로 바뀐 것이다.

비단 어린이만이 아니다. 기업 경영인이든 중간 관리자이든, 혹은 전문직 종사자이든 간에 자신만의 역할 모델을 갖는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동양과 서양에서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은 두루 만났다는 두 여성이 책을 냈다. 한 사람은 미국의 경제방송 채널인 CNBC에서 뉴욕증권거래소를 출입하면서 ‘클로징 벨’이라는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유명 앵커 마리아 바르티로모. 그가 직접 만나고 가까이서 지켜본 200명 가까운 리더의 삶에 대한 자세와 성공 철학을 책에 담았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잭 웰치,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같은 인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저자가 성공한 사람들의 특성을 요약한 10가지 키워드는 이렇다. 자각 비전 이너셔티브 용기 정직 적응 겸손…. 10가지나 되는 키워드가 때로는 상충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예컨대 과감하고 현명하고 공정하게 처신하라고 주문하는 반면 몸을 낮추고 주위를 둘러보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두 번째 책은 국내에서 많은 사람의 수련을 지도하면서 각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고 관찰했던 수련 지도자의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보면 “마음이 열려 있고, 따뜻하고 성실하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나 친절하고 사려가 깊다고 한다. 그는 이런 속성을 한마디로 ‘긍정’이라고 요약한다.

서점이나 인터넷의 책을 둘러보면 성공에 관한 책, 처세에 관한 책이 무척이나 많다. 책마다 구체적인 사항은 다를지 몰라도 추상적인 내용은 대동소이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시할 바는 결코 아니다. 문제는 실천이다. 하루 이틀 하다가 작심삼일에 그치는 사람과 1년, 2년 수련을 쌓아가는 사람은 큰 차이가 날 것이다. 배운 바를 끈질기게 실천함으로써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게 바로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박영균 기자 parkyk@donga.com
▼아시아 → 미국… 금융위기 원인은?▼
반복되는 금융위기/김용덕 지음/408쪽·2만 원·삼성경제연구소



저자는 외환위기 직후 5년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과 국제담당 차관보를 지냈고, 2008년 3월 제6대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 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미국의 한 대학에서 경제학부 초빙학자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생과 진행 과정을 현지에서 목격했다.

저자는 아시아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가 겉으로는 외채위기와 은행위기로 달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같은 것이라 말한다. 과잉유동성이 있었고 이에 따른 무모한 대출과 투자가 있었다. 여기에 금융회사의 도덕적 해이와 금융당국의 감독 역량 부족이 더해졌다. 저자는 금융위기가 반복되는 것은 탐욕 앞에 눈이 먼 인간의 망각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저자가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로 지적하는 6가지는 △재정건전성 악화와 국가채무 △글로벌 불균형과 과잉유동성 문제 △통화정책 문제 △안정적인 국제환율 체제 △거시건전성 감독 강화 △IMF 등 국제금융기구의 개편 등이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한강의 기적’ 어떻게 가능했나▼
대한민국, 50년 세월이 심은 꿈/서성한 지음/304쪽·1만3000원·책든사자



‘왜 우리는 광원과 간호사들을 서독으로 수출했습니까?’ 질문이 이어지고 노교수는 대답을 한다. 일제강점기와 개발독재시대를 겪은 경영학자인 저자가 제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역사적 상황을 정리했다.

저자는 광복 이후 이념 갈등이 심해져 3·1절 첫 기념식도 각각 보신각과 남산에서 따로 개최한 것, 6·25전쟁 기간 물가가 10배 이상 폭등해 곡물이 화폐 역할을 대신한 점 등 시대 상황을 조목조목 정리했다. 일제강점기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이 지금 위치에 오르기까지 과정도 이야기한다.

책은 박정희 정권에 집중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사회를 안정시켰고, 1962년부터 시작된 경제개발계획과 새마을운동이 한강의 기적을 불러왔다고 봤다. 아울러 유일한 정주영 이병철 김우중 최종현 회장 등 기업인의 일생과 성공 과정을 소개하며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된 기업가 정신을 되돌아봤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