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경 셰프의 ‘신나는 주말요리’]<22>집에서 즐기는 청담동 브런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9일 0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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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늦잠을 실컷 자고 일어나 나른하게 즐기는 아침 겸 점심 식사 '브런치'.
요즘엔 평일에도 많이 찾는 인기 메뉴가 됐다. 브런치 전문 식당도 많고, 점심 메뉴로 브런치를 준비해놓은 일반 레스토랑들도 있다.

원래 브런치는 간단한 와플과 팬케이크가 주요 메뉴. 요즘은 여자 혼자서는 다 먹기 어려울 정도로 큰 접시 한 가득 차려 내는 것이 유행이다.

브런치의 참맛은 요리보다 느긋하고 열린 마음으로 브런치를 즐기며 나누는 대화가 아닐까. 이번 주말엔 청담동이나 홍대 앞 카페 부럽지 않은 브런치를 만들어 먹으며 식욕과 수다 욕구를 돋우어보자.

◆ 부드러운 과일케밥과 크레이프 (2인분)

▽재료=△파인애플 4분의1개 △미니바나나 2개 △포도 4개 △방울토마토 4개 △피스타치오 10개 △레몬 4분의1개 △올리고당 3큰술 ▽크레이프 반죽(3장 기준) △밀가루 40g △계란 1개 △버터 15g △우유 1컵 △소금 10g △다진 로즈마리 반큰술

▽조리법=①과일을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자른다 ②올리고당에 레몬즙을 넣고 과일에 발라 꼬치에 색깔을 맞춰 끼운다 ③160℃로 예열된 오븐에 3분 정도 굽는다 ④중간중간 소스가 마르지 않게 덧발라준다 ⑤피스타치오를 거칠게 다져 구운 과일에 뿌려 준다.

Tip: 과일잼을 곁들여도 좋다.

▽크레이프 반죽 ①버터는 전자레인지에 돌려 녹인다 ②밀가루는 1번 정도 체에 쳐 놓는다 ③우유에 계란 소금을 넣어 푼 뒤 녹인 버터를 넣는다. 밀가루를 넣어 가볍게 반죽한 뒤 다진 로즈마리를 넣는다(로즈마리를 넣기 전 반죽을 체에 한번 거르면 훨씬 부드러운 크레이프를 만들 수 있다) ④코팅 팬에 기름을 살짝 발라 닦아 낸 뒤 반죽을 한 국자씩 떠 넣어 얇게 부쳐낸다 ⑤과일을 작게 잘라 크레이프 안에 넣고 올리고당을 뿌려준다.

◆ 에그 베네딕트 플랫트 (2인분)

▽재료=△계란 2개 △머핀빵 2개 △햄 100g △홀랜다이즈소스 2큰술 △버섯(양송이 새송이 표고 등) 적당량 △올리브유 1작은술 △소금 약간 △곡물빵 적당량 △계절과일 적당량 △치즈(에멘탈, 크림 체다 등) 적당량 △잼과 플레인 요구르트 적당량 ▽홀렌다이즈소스 △계란노른자 3개 △녹인 버터 120g △화이트와인 반 컵 △발효식초 사과 2큰술 △레몬즙 1큰술 △월계수잎 1장 △통후추 5알 △소금과 후추 약간

▽홀렌다이즈소스 만들기=①버터는 전자레인지에 돌려 녹인다 ②냄비 위에 믹싱볼을 올리고 중탕으로 계란과 와인을 넣어 거품기로 휘핑한다. 어느 정도 거품이 일어나면 식초와 레몬즙 월계수잎 통후추를 넣어 계속 휘핑한다. 크림처럼 부드럽게 되면 불에서 내려 녹인 버터를 조금씩 넣어 한쪽으로 계속 저어가며 소스를 만든다 ③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조리법=①머핀빵은 반을 갈라 토스트기에 굽는다 ②냄비에 물을 끓인 후 식초를 1큰술 넣는다. 여기에 계란을 깨트려 반숙 상태로 3분 정도 익혀 건져 수란을 만든다 ③햄은 0.5cm 두께로 썰어 팬에 굽는다 ④머핀빵 위에 햄 수란 홀랜다이즈소스를 올려 에그베네딕트를 만든다 ⑤버섯은 한 입 크기로 썰어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센불에서 볶는다 ⑥넓은 접시에 에그베네딕트, 볶은 버섯, 과일, 곡물빵, 잼, 요구르트, 치즈를 보기 좋게 담는다. 커피나 우유 등 음료와 함께 서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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