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다듬기]‘오프라인’순화용어 ‘현실공간’으로 결정

  • 입력 2005년 5월 25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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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on-line)’에 상대되는 개념으로서 ‘인터넷과 같은 가상공간이 아닌 실재하는 공간, 또는 사람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현실의 세계’를 가리키는 ‘오프라인(off-line)’을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현실공간’이 결정됐다.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南基心)은 17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오프라인’ 대신 쓸 우리말 5개를 놓고 투표(17∼23일)한 결과 54%(319명)를 얻은 ‘현실공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실공간’은 송주희(서울 송파구 신천동) 씨가 제안했다.

‘행정 공무원의 위법, 비위 사실을 독자적으로 조사하고 처리하는 감찰관’을 뜻하는 ‘옴부즈맨(ombudsman)’을 대신할 우리말 공모에는 343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국립국어원은 이 가운데 △민원도우미 △하소살핌이 △시민파수꾼 △시민감찰관 △민원조사관 등 5개를 30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또 ‘박력이 있거나 완력이 센 남자’를 뜻하는 ‘터프가이(tough guy)’를 대신할 우리말을 30일까지 공모한다. 02-2669-9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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