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 王道를 공개합니다]<5부>박노석 프로의 미들 아이언샷 ④

  • 입력 2004년 10월 21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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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는 왼쪽 사진처럼 여분의 클럽을 이용해 스탠스 방향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스퀘어로 얼라인먼트한 뒤 왼발이나 오른발을 뒤로 빼서 오픈과 클로즈드 스탠스를 잡아야 한다. 오른쪽은 펀치샷 형태의 의도적인 슬라이스샷 피니시 모습.
실전에서는 왼쪽 사진처럼 여분의 클럽을 이용해 스탠스 방향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스퀘어로 얼라인먼트한 뒤 왼발이나 오른발을 뒤로 빼서 오픈과 클로즈드 스탠스를 잡아야 한다. 오른쪽은 펀치샷 형태의 의도적인 슬라이스샷 피니시 모습.
직선 비구선 사이에 나무 등 장애물이 버티고 있으면 난감하다.

특히 공의 라이도 좋고 미들 아이언으로 충분히 온그린 시킬 수 있는 거리라면 1타를 손해 보며 레이업하기는 너무 억울하다.

이럴 경우 절실한 것이 의도적인 슬라이스와 훅. 물론 자유자재로 구사할 때까지는 상당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따른다. 하지만 일단 터득하면 더욱 적극적인 코스 공략으로 골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의도적인 슬라이스

의도적인 훅샷은 왼쪽 사진처럼 확실한 클로즈드 스탠스를 취한 뒤 원활한 손목 롤링을 위해 그립은 평소보다 느슨하게 잡아야 한다. 그래야 오른쪽처럼 손목이 완전히 회전된 피니시가 가능하며 공에 시계 반대 방향의 사이드 스핀을 줘 훅 구질을 만들 수 있다.

일부러 슬라이스를 내기 위해서는 일단 어깨선과 타깃라인을 평행하게 셋업 시킨 후 왼발을 약간 뒤로 빼 오픈스탠스를 취한다. 오픈된 상태에서 클럽페이스만 목표에 직각으로 하면 세업은 완성.

클럽헤드가 아웃사이드로 빠지는 기분으로 테이크어웨이하면서 백스윙을 하면 다운스윙 궤도도 자연스럽게 ‘아웃→인’이 돼 슬라이스 구질을 만들 수 있다.

평소보다 그립을 강하게 잡아야 하며 비거리가 약간 줄어들기 때문에 7번 거리라면 6번 아이언을 잡는 것이 무난하다.

○의도적인 훅

훅샷도 일단 어드레스 때 어깨선의 정렬을 타깃라인과 평행하게 셋업시킨다.

그런 다음 오른발을 약간 뒤로 빼 클로즈드 스탠스를 취한 뒤 테이크어웨이를 인사이드로 하면서 백스윙한다. 그렇게 되면 다운스윙 궤도가 평소보다 인사이드로 들어오게 되며 임팩트 때 헤드 페이스가 닫히면서 밀어내기 때문에 처음에는 스트레이트로 날아가다 왼쪽으로 감기는 훅 구질이 나오게 된다. 평소보다 그립은 느슨하게 잡아야 하며 공이 낙하 후 런이 많기 때문에 한 클럽 짧은 것을 잡는 것이 좋다.

정리=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사진=권주훈기자 kjh@donga.com

장소협찬 남서울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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