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바보들은 운이 와도…’ 당신도 운이 나쁜 사람?

  • 입력 2004년 8월 20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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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은 운이 와도 잡을 줄 모른다/하이브로 무사시 지음 오희옥 옮김/190쪽 9000원 명진출판

운을 감나무 밑에 누워 있으면 언젠가는 감이 떨어질 것으로 이해한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운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오거나 멀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운과 운명을 혼동하고 있다. 그런 사람 역시 이 책을 읽으면 좋다.

사소한 수술을 받다가 방광 일부와 신장 한쪽을 잃고, 누군가에게 떠밀려 공사장 구덩이에 빠져서 한쪽 다리를 저는 저자는 지독히도 운이 없는 사람이다. 이 좌절의 시기에 그가 깨달은 것이 바로 운은 자신이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말과 행동과 생각을 통해서.

저자가 권하는 ‘운을 사로잡는 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예를 들면 ‘고마워요’ ‘안녕하세요’ ‘기쁘다’ ‘다 잘될 거야’라는 말을 매일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딱 하나만 실천해 보자. ‘부모를 공경하라.’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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