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세계, 뼈아픈 정선민 공백

  • 입력 2003년 1월 7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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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비추미가 라이벌 신세계 쿨캣의 3연승을 저지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7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지난해 챔피언 신세계를 88-69로 눌렀다.

2000년과 2001년 겨울리그를 2연패했던 삼성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2년만의 정상 복귀를 향해 순항했다. 신세계는 2연승 끝에 첫 패배.

광주 수피아여고 출신인 삼성생명 가드 이미선은 23점을 터뜨리며 고향 팬의 갈채를 받았다. 삼성생명 용병 센터 겐트는 29점, 13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이미선과 겐트는 마지막 4쿼터에서 각각 11점과 10점을 집중시켜 승리의 주역이 됐다.신세계는 간판 센터 정선민의 공백이 뼈아팠다. 올 시즌 2경기에서 평균 20.5점을 꽂았던 정선민은 5일 청주 현대전에서 오른쪽 발꿈치 인대를 다쳐 2주 진단을 받았다. 신세계 이언주는 이날 16점을 보태 통산 4번째로 2400점을 돌파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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