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으로 떠나는 '먼나라 이웃나라'

  • 입력 2002년 12월 30일 17시 55분


독일인과 오스트리아인의 기질을 묘사한 이원복교수의 그림.

독일인과 오스트리아인의 기질을 묘사한 이원복교수의 그림.

만화가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의 베스트셀러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를 주제로 한 음악회가 마련된다.

공연기획사인 파라다이스 미디어아트는 새해 1월 2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으로 떠나는 독일 오스트리아 여행’이란 부제로 콘서트 ‘먼나라 이웃나라’를 개최할 예정. 연극배우들이 대 작곡가로 분장해 음악이 만들어지던 시대의 시각에서 음악사의 명작들을 설명한다. ‘작품과 사람’을 중심으로 진행해 전기(傳記)적인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던 기존의 해설음악회와 달리, ‘독일어 문화권’이라는 특정 지역의 문화적 특징과 전통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작품의 폭넓은 이해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연주 작품은 베토벤 멘델스존 등의 실내악 작품.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선, 첼리스트 채희철, 피아니스트 오윤주 어수희, 3중주단 ‘트리오 파라디아’ 가 출연해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 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티네 g단조,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 A장조 등을 소개한다. 파라다이스 미디어아트는 “이번 공연의 반응에 따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주제로 한 ‘먼나라 이웃나라’ 음악회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1만∼2만원. 02-2263-3620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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