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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리포트]『내년 기업경영수지 개선』

입력 1998-11-15 19:52업데이트 2009-09-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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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에 이은 금융비용의 감소로 내년부터 기업들의 경영수지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이 최근 금융업과 관리대상 종목을 제외한 4백51개 상장사(12월 결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이자보상배율(利子報償倍率)’이 상반기 1.7에서 하반기 2.1로 증가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3.7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자보상배율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세전 영업현금유입액)이 이자비용의 몇배인 지를 나타내는 지수. 예컨대 상반기 이자보상배율 1.7은 영업활동을 통해 1.7원을 벌어들였을 경우 이중 1원을 이자로 내고 나머지 0.7원만 운전자본이나 시설투자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LG경제연구원은 경비절감 고용조정 임금감축 등으로 영업이익은 늘어난 반면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은 줄어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개별기업 차원에서는 이자보상배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이 상반기 1백46개에 이어 하반기 1백42개, 내년 상반기 1백25개 등으로 전망돼 경영부진과 자금난으로 금융비용도 부담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한계기업이 외부자금 조달에 실패하고 별다른 유동자산이 없을 경우 또다시 부도위기에 몰릴 것이라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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