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1%p↑ 시 자영업 이자 6.8조↑…고환율·부채에 통화정책 ‘난국’
금리가 1%포인트(p) 상승할 경우 자영업자의 연간 이자부담이 6조 8000억 원, 1인당 약 220만 원 증가한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최근 고환율의 배경으로 한·미 금리차가 지목되는 가운데, 그간 높은 가계·자영업자 부채가 기준금리 인상·인하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는 …
- 7시간 전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금리가 1%포인트(p) 상승할 경우 자영업자의 연간 이자부담이 6조 8000억 원, 1인당 약 220만 원 증가한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최근 고환율의 배경으로 한·미 금리차가 지목되는 가운데, 그간 높은 가계·자영업자 부채가 기준금리 인상·인하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는 …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고위 당국자들이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른 세(稅) 부담 증가가 ‘조세 전가(세금을 납부하는 주체(납세자)와 실제로 부담하는 주체(담세자)가 달라지는 현상)’로 이어져 전·월세 가격 상승을 부추길…

신세계백화점은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문 브랜드 채널 운영 분야 금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수상작은 지난해 연말 진행된 홀리데이 캠페인 ‘헬로 뉴 산타(Hello New Santa)’다.신세계백화점은 당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 협업해 브랜디드 …

서울에서 집합건물을 담보로 빌린 채무자가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채권자가 법원에 경매를 신청하는 ‘임의경매개시결정’’건수가 한 달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부담과 거래 위축이 맞물리면서 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5일 법원등기정보광장…

“인공지능(AI) 전환의 1순위 성공 요소는 최고경영진의 이해와 헌신이다.”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25’에서 톰 데이븐포트 미국 뱁슨대 교수는 성공적인 AI 전환의 핵심 요건으로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최고경영진이…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AI 도입이 바로 혁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AI의 진정한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리더의 ‘올인 전략’과 실행력에서 나온다.”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25’에서 기조 강연에 나선 미국 …

“혁신은 한 영웅의 치밀한 계획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오히려 뜻밖의 기회를 통해 우연히 찾아온다.” 4일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25’에 연사로 나선 마틴 리브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헨더슨연구소장(사진)은 혁신에 대한 흔한 오해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리브스 소장은 혁신이…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노동력으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이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주호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4일 ‘동아비즈니스포럼 2025’의 부대 포럼인 ‘AI 에이전트 혁신 포럼’에서 “AI와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AI 아…

수도권에서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한 시행사는 최근 담당 지자체 공무원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센터로 진입하는 도로 폭을 기존의 2배로 확장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도로를 넓히려면 인근 창고 용지를 사들여야 하는데 이미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 알려져 사실상 ‘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4일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 조항이 빠진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특별법)을 처리했다. 여야가 결국 근로시간 유연화 특례에 합의하지 못한 것. 경제계는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사진)을 만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취임 후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잇따라 접견한 데 이어 손 회장까지 글로벌 AI ‘큰손’들과 잇…

포털 기업이 언론사의 허락 없이 뉴스 기사를 크롤링(웹페이지에서 데이터 추출)해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킨다면 저작권법상 ‘공정이용(fair use)’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정부의 판단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안내서(가이드라인)를 이달 안에 정식으로 발간할 예정…

아버지로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를 물려받은 김모(가명) 씨. 증여세 신고를 하려다 보니 같은 단지 같은 평형 아파트가 60억 원에 거래된 걸 알게 됐다. 증여세가 생각보다 비싸질 것 같자 지인에게 소개받은 감정평가 법인에 시가보다 낮게 평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시가의 65%…

계정 탈퇴 절차를 복잡하게 구성한 쿠팡에 대해 정부가 사실조사에 나선다. 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쿠팡이 설정한 계정 탈퇴 절차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쿠팡 회원에서 탈퇴하려…

“(차량 연비 규제는) 사기였다. 이젠 훨씬 싼값에 차를 사게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은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미 올 7월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대규모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한국은 강대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가 아니라 양쪽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핵심 ‘링커(linker)’다. 변화하는 현실에 맞춰 끊임없이 전략을 수정하는 ‘지정학적 민첩성’만이 한국을 번영으로 이끌 수 있다.”세계적인 지정학 분석가이자 ‘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리는 조지 프리드먼 …

“대중화에 힘입어 성장했던 럭셔리 시장은 정체기를 맞았다. 상위 0.1% 고객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재설계해야 한다.”4일 열린 ‘제10회 동아럭셔리포럼’에서 기조 연사로 나선 안태희 BCG코리아 MD파트너(사진)는 “전체 럭셔리 시장에서 최상위층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여…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마이클 포터상’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 및 기관 대표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태헌 시몬스 부장, 홍진혁 HD현대중공업 수석매니저, 김정일 HLB 상무, 박찬형 파인스 전무이사, 이재홍 새롭 대표, 최용주 …

9년 차 직장인 최정효 씨(33)는 올해 연봉이 지난해 대비 5% 올랐다. 하지만 지갑 사정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실제 월급명세서를 항목별로 살펴보니 세금이 연봉 상승분보다 더 많이 빠졌다. 식비, 전기요금, 월세 등 생활비 부담도 커졌다. 그는 “연봉이 오른 것은 좋은 일인데, …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의 부채가 전년 대비 4%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월세 등 임대보증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가구 빚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며 자산 양극화도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가데이터처와 한국은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