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선심성 ‘제조업 살리기’ 행정명령

이승헌 특파원 입력 2014-10-29 03:00수정 2014-11-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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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1주일 앞두고 “5578억원 투자”
“오바마판 중간선거 개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27일 제조업 분야에 총 5억3000만 달러(약 5578억 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행정명령에 따르면 국방부와 에너지부, 농업부, 항공우주국(NASA)은 앞으로 바이오를 비롯한 최첨단 물질, 첨단 센서, 디지털 제조기술 개발 등에 3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에너지부와 NASA는 연방 연구시설에 기술 시험소를 설치해 새로운 생산품을 생산, 시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제조업 살리기’ 조치가 코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11월 4일)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자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의 간섭을 피할 수 있는 행정명령 카드를 꺼내 들어 국민의 관심을 경제 쪽으로 돌리려 한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의 재임 기간인 최근 6년간 최저 실업률(올해 9월 기준 5.9%) 기록을 달성했고 취임 뒤 103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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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민심은 그의 경제 정책에 그다지 호의적이진 않다. 이달 초 CNBC가 ‘올-아메리카이코노믹’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정부의 경제정책 지지율은 24%로 오바마 정부 들어 최저 수준이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미국#오바마#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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