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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 속에도…美 패스트푸드 체인, 중국 시장 진출 가속
뉴시스(신문)
입력
2026-07-13 15:00
2026년 7월 13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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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장 포화로 세계 2위 소비자 시장 점유율 확보 나서
‘파이브 가이즈’, 상하이 이어 베이징 3개 매장 오픈
웬디스, 향후 10년간 中 전역에 최대 1000개 매장 열 계획
ⓒ뉴시스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패권 다툼 등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햄버거 등 패스트푸인 체인 업체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직면하면서 세계 2위 규모 중국 소비자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미국 햄버거 체인 ‘파이브 가이즈’가 다음 달 베이징에 첫 매장을 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파이브 가이즈’가 중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확장을 가속화하는 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며 지난주 신규 점포 개점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브 가이즈는 2021년 상하이에 중국 첫 매장을 열어 큰 인기를 끌었다.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베이징의 인기 쇼핑센터에 3개 매장을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며 현장에는 안내 광고판도 설치됐다고 SCMP는 전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중국 소비자 분석가인 샌디 림은 “일부 소규모 미국 체인점들이 자국 시장의 포화 상태를 상쇄하기 위해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림 분석가는 “과거 해외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모델에 의존했던 외국 브랜드들과는 달리, 이제는 많은 미국 브랜드들이 프랜차이즈 방식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KFC, 맥도날드, 스타벅스 같은 초기 진출 업체들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역 프랜차이즈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
중국 소비자들이 더 이상 외국 브랜드를 맹목적으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체인점들은 차별화된 제품과 현지화된 운영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웬디스는 향후 10년간 중국 전역에 최대 100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5월 발표했다.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웬디스는 경험이 풍부한 현지 레스토랑 운영업체와 새로운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나 해당 업체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웬디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기존 매장 매출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SCMP는 전했다.
패스트푸드 체인 ‘텍사스 치킨’은 올 여름 상하이에 중국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텍사스 치킨은 현지 유력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브랜드 운영업체인 데커성탕과 협력해 향후 몇 년 동안 전국적으로 최소 600개의 매장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4월 발표했다.
칠리스는 5월 베이징에 두 번째 매장을 열어 많은 인파가 몰리고 테이블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사태를 겪었다.
루이지애나 프라이드 치킨 브랜드 포파이스는 2003년 중국에서 철수한 지 20년 만인 4월 베이징에 재진출했다. 상하이에도 8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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