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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뇌물 등 5800억 원 부패 지방관리 사형 집행, 시 주석 집권 후 두 번째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18 13:44
2024년 12월 18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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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멍구 기술개발구 주임 리젠핑, 조직을 현금 지급기 취급”
첫 사형 집행 전 화룽 회장은 아파트 100채, 애인 100명 등 ‘3개의 100’
‘네이멍구 최대 부패사건’의 주범인 인물이 뇌물, 공금유용 등 범죄 관련 금액이 30억 위안(약 5820억 원)에 달하는 혐의로 사형이 집행됐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17일 중국 보도했다.
사형에 처해진 리젠핑(64)은 2011년 3월 후허하오터 경제기술개발구 당서기로 임명됐다. 그는 2018년 9월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 이듬해 8월 당과 공직에서 제명됐다.
네이멍구 기율검사감독위원회 그에 대한 조사 보고서에서 리젠핑이 소속 기관을 자신의 ‘돈가방’과 ‘현금 지급기’로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리젠핑이 주택을 구입할 때 특별자금을 유용하는 등 오랫동안 공직자이자 사업가로 활동하며 불법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
해외에서 여러 차례 도박을 해 당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난도 받았다.
리젠핑이 마카오에서 도박을 할 때 베팅액이 천 만 위안이 넘었으며 수사관들은 그의 사무실에서 5~6장의 여권을 발견했다.
앞서 2022년 9월 네이멍구 싱안연맹 중급인민법원은 부패, 뇌물 수수, 공공자금 유용 등 혐의로 리젠핑에게 1심에서 사형을 선고하고 개인 재산은 모두 몰수됐다.
최고인민법원은 8월 그의 항소를 기각했다.
리젠핑은 그다지 고위 관리가 아니어서 그의 사건은 처음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2021년 2월 규률검사감독신문이 ‘경제 및 기술 개발구 발전의 걸림돌 제거’라는 기사에서 그의 비위를 소개했다.
그후 리젠핑 사건은 ‘네이멍구 반부패 투쟁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알려졌고 사건 관련 금액이 30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국을 경악케 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리젠핑은 2012년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이후 부패 혐의로 사형이 집행된 두 번째 인물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2021년 1월 처형된 화룽그룹 전 회장 라이샤오민의 부패와 관련된 금액은 17억 8800만 위안(약 3468억 원)이었다.
라이 전 회장은 아파트 100채, 인맥 100여 명, 애인 100여 명 등 ‘3개의 100’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장중성 전 산시성 루량시 부시장은 2018년 3월 10억 4000만 위안의 부패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2년 만에 형이 무기징역으로 바뀌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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