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 히말라야 지역서 홍수…사망·실종 최소 1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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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5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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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강우량 5배 이르는 폭우 쏟아져
사망 최소 14명…군인 22명 등 102명 실종
총리 "피해 대처 위해 모든 지원할 것"

인도 북동부 히말라야 지역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히말라야산맥 지역인 인도 북동부 시킴주 계곡에서 발생한 홍수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에는 22명의 군인도 포함됐다.

이 지역으로 온 관광객 3000여명도 도로 유실 등으로 발이 묶였다.

홍수는 전날 갑작스러운 폭우로 시킴주 라첸 계곡에 있는 티스타강의 강물이 불어나면서 발생했다.

인도 기상청(IMD)에 따르면 현지 북동부에 지난 3일부터 4일 오전까지 40.9mm의 비가 내렸다. 이는 이 시기 평년 강우량의 5배다.

국방부 관계자는 “홍수로 도로가 끊기고 다리가 유실돼 실종자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헬기를 이용해 구조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불행한 자연재해”라며 “정부가 홍수 피해를 대처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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