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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룰라 대통령 “메르코수르-한국 무역협상 진전시키기 원한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3-07-05 10:50
2023년 7월 5일 10시 50분
입력
2023-07-05 10:50
2023년 7월 5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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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네시아 등과 새 협상 탐색하겠다" 밝혀
브라질이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순환의장국 지위를 갖게 된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메르코수르와 한국·캐나다·싱가포르 간의 무역협정 협상을 진전시키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브라질리언리포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룰라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푸에르토이과수에서 열린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한덕수 총리가 당시 의장국이었던 우루과이를 방문해 루이스 라카예 포우 대통령을 만나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논의하는 등 메르코수르와 협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룰라 대통령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미, 카리브해 국가 등과 새로운 협상을 탐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룰라 대통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EU가 추가로 요구한 환경보전 요건 준수 등의 내용이 담긴 추가 서한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전략적 파트너는 불신과 제재 위협을 받으며 협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U와 메르코수르는 2019년 FTA 협상을 완료했으나, 비준까지 진행하진 못했다. EU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브라질의 환경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브라질의 환경 의무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혀 왔다.
이와 관련해 전날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무장관은 브라질이 며칠 안에 EU의 환경 요구에 대한 반대 제안이 담긴 개정안을 EU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올해 하반기부터 메르코수르의 순환 의장국을 맡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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