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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르헨서 실종된 남성 사체, 상어 배속에서 발견… 문신으로 신원 확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2-28 19:18
2023년 2월 28일 19시 18분
입력
2023-02-28 19:13
2023년 2월 28일 19시 13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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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실종됐던 한 남성의 사체 일부가 상어 배속에서 발견됐다. 유족은 그의 문신을 보고 신원을 확인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아르헨티나 남부의 추붓주(州)에서 사륜 오토바이(ATV)를 몰고 해안가를 달리는 모습이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던 세 아이의 아버지 디에고 바리아(32)의 사체 일부가 상어 배 속에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실종 이틀 뒤인 20일 바리아가 몰던 ATV가 부서진 채 로카스 콜로라다스 해변에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그의 종적은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지난 26일 아침 ATV가 발견된 장소 근처에서 상어 3마리를 잡았다는 신고가 해안경비대에 접수됐다. 상어를 잡은 어부들은 “상어 1마리의 뱃속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바리아의 가족들은 이 사체 일부에 새겨진 그의 문신을 보고 그의 신원을 알아봤다고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 상어의 길이가 1.5m 크기였으며, 바리아가 실종된 주말 그가 ATV를 몰던 해안 쪽으로 큰 조수가 밀려왔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바리아가 사고를 당한 뒤 바다 속으로 끌려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유전자정보 검사를 통해 바리아 유해의 신원정보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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