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환’ 속도내는 포드, 유럽서 3800명 감원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5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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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기업 포드가 전기차 전환 전략에 맞춰 향후 3년 동안 유럽에서 직원 3800명을 감원하겠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 포드 책임자 마틴 샌더는 “미래에 우리가 필요로 할 조직 구조, 인재, 기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독일 사업부에서 2300명, 영국에서 1300명, 나머지 다른 유럽 국가에서 200명을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포드는 현재 유럽에서 3만4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WSJ는 포드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비용을 낮추고 이익을 늘리기 위해 감원을 단행한다고 분석했다. 포드는 오랜 기간 유럽에서 고군분투해왔으며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20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포드는 향후 수년간 전기차 개발에 500억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유럽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에도 2025년 독일 자를루이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서 미국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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