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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외무 “美, 대만 의미 알면서 中 갑자기 자극…우크라에도 같은 식”
뉴시스
입력
2022-08-03 19:11
2022년 8월 3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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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이 대만의 의미를 알면서 중국을 갑자기 자극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도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미얀마에서 우나 마웅 르윙 외무장관과 회동한 뒤 기자회견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관해 이 같이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대만이) 중화인민공화국(중국)에 의미하는 바를 충분히 잘 알면서도 갑자기 그런 자극제를 만들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무엇에 의해 움직인 건지 내가 판단하진 않겠지만 이런 사실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상황에 관해 말하는 것과 같은 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모든 이들에게 자신들은 면책받고 방임된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중국의 우려는 정당하다며 미국이 대립의 길을 택해 역내 긴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은 전날 대만에 도착했다.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행은 1997년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이후 25년만이다. 하원의장은 미국에서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권력 순위 3위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독립국이 아닌 자국의 일부로 여기며 외국 정치인의 대만 방문을 반대해 왔다. 중국군은 펠로시 의장 방문에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에 돌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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