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3년 전 생명 은인 아프간 통역사 구출 성공

뉴스1 입력 2021-10-12 10:22수정 2021-10-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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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년 전 눈보라 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아프가니스탄 통역사와 그 가족에게 마침내 그 은혜를 갚았다.

CNN은 11일(현지시간) 아프간 통역사로 일한 아만 할릴리 통역관과 그의 아내, 자녀 5명이 지난주 아프간을 탈출해 파키스탄을 거쳐 제3국으로 대피했다고 익명의 미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2018년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소재 바그람 공군기지에 파견돼 존 케리, 척 헤이글 상원의원과 함께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일정 수행 중에 눈보라를 만나 산악 지대에 불시착했다.

할릴리는 미군이 탈레반을 몰아낸 2001년부터 아프간에서 미군 통역사로 근무했으며, 당시 조난 당한 이들을 구조하는 데 일조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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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탈레반이 수도 카불 장악한 이후 아프간 탈출을 위해 미국에 특별이민비자(SIV)를 신청했으나 행정적 문제로 거부당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당국이 그의 비자 문제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할릴리는 지난 8월 30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모하메드라는 가명으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다. 저는 그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구조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당신을 구출할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의 노고에 감사하기에 당신을 정확하게 구출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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